조응천 "노웅래 체포동의안, 여당이 부결 투표하고 우리 당한테 덮어 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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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국회에서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을 두고 "여당 의원 상당수가 부결 투표하고 우리 당한테 지금 덮어씌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이 똘똘 뭉쳐서 부결시켰다는 쪽으로 몰아가기 위해서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 전부터 '알리바이를 우리가 댈 수가 없으니까 여당이 그렇게 해서 우리한테 덮어씌울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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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국회에서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을 두고 "여당 의원 상당수가 부결 투표하고 우리 당한테 지금 덮어씌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방탄용'이라는 주장을 한다"는 질문을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드릴 말씀이 많다"며 "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후 우리 당 의원들을 쭉 한번 확인해 봤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체포동의안에 찬성하신 우리 당 의원들이 한 30명 가까이 된다"며 "지금 (반대가) 161명이다. 169명 중에. 여당 의원 상당수가 부결 투표하고 우리 당한테 지금 덮어씌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민주당이 똘똘 뭉쳐서 부결시켰다는 쪽으로 몰아가기 위해서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 전부터 '알리바이를 우리가 댈 수가 없으니까 여당이 그렇게 해서 우리한테 덮어씌울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당 내부에 '다 같이 이거 부결시키자'는 그런 게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를 열겠다는 의지에 대해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고 공세를 펼치는 것에 대해선 "우선 성남FC가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구속영장을 (청구)할 사안은 아니다"며 " 그리고 대장동이나 변호사비 대납 사건을 1월 중 갑자기 사법처리를 할 정도로 수사가 진척되지도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어 "방탄하고는 상관이 없는 것"이라며 "그리고 제가 확인하기엔 우리가 방탄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총선이 내년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하락세에 있는 민주당 지지율을 놓고는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한 목소리만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혀 다른 목소리 내시는 분이 없다"며 "지도부가 계속 한쪽 방향의 말씀만 하시니까 중도, 무당층 혹은 우리 당을 지지했다가 이탈하신 탈민주당층 이런 분들에게는 소구를 못한다. 즉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전혀 확장력을 갖지 못하니까 지지도가 계속 빠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언론에도 보도가 됐지만 2023 '민주당의 길' 연속토론회라는 걸 기획하는 이유도 지지를 끌어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윤석열 정권에 의해서 민주주의나 민생, 미래전략이 모두 위기인데 우리라도 대안과 희망,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자는 것"이라며 "지금 질식해 가는 이 상황에서 숨통을 좀 틔어드리기 위해 토론회를 기획하고 시작을 하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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