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권, 중국 대표팀으로 WBC 출전…한국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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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의 핵심 불펜 투수 주권(27)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중국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KT 구단에 따르면 주권이 중국 대표팀 선수로 뛰고 싶다고 요청해 이강철 KT 감독이 이를 허락했다.
중국 지린성에서 태어난 주권은 12세이던 2007년 한국으로 귀화해 청주중, 청주고를 나와 2015년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KT에 입단했다.
주권이 중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WBC에 출전하는 건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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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에서 태어난 주권은 12세이던 2007년 한국으로 귀화해 청주중, 청주고를 나와 2015년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KT에 입단했다.
이후 2019시즌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발돋움했다. 2020시즌엔 31홀드를 올리며 이 부문 리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2시즌에도 3승 3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91로 활약했다.
주권이 중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WBC에 출전하는 건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다. 주권은 한국 국적을 취득했지만, WBC는 선수가 부모 및 조부모의 국적을 따라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중국은 한국, 일본, 체코, 호주와 WBC 1라운드 B조에 속해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는 3월13일 일본 도쿄돔에서 경기를 치른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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