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보호 요청 50대 여성, 전 남편에게 살해돼

어젯밤(2일) 50대 남성이 전처를 살해하고 본인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9시 53분쯤 안성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 인근에서 50대 남성 A씨가 전처인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B씨는 A씨의 폭력에 시달리다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지만, 맞춤형 순찰 지원과 스마트 워치 지급을 거부하는 바람에 적기에 신고를 못 해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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