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냐 선발 임박, '포지션 경쟁자' 황희찬 입지 줄어드나

2023. 1. 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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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울버햄튼이 브라질 대표팀 출신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2021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그해 리그 29경기에 나서 6골을 성공시켰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승선한 경험이 있는 미래가 기대되는 공격수다.

훌렌 로페테기 신임 감독의 첫 번째 영입이다. 그만큼 감독의 기대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울버햄튼이 쿠냐를 영입한 이유는 부족한 울버햄튼의 공격력 때문이다. 그 안에 황희찬도 포함돼 있다. 황희찬과 쿠냐의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쿠냐로 인해 황희찬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황희찬이 경쟁자 쿠냐를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molineux.news'를 통해 "독일에서 뛸 때 클럽에서 대결을 해봤고, 대표팀에서 쿠냐와 경기를 해봤다. 그래서 나는 쿠냐를 잘 알고 있다. 매우 좋은 선수이자 매우 좋은 사람이다. 나는 그와 함께 경기를 하는 것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울버햄튼은 오는 5일 아스톤 빌라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관중석에서 관람했던 쿠냐가 아스톤 빌라전에 울버햄튼 데뷔전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매체 역시 쿠냐의 영입이 황희찬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매체는 "분명히 울버햄튼은 아스톤 발리전에 쿠냐의 출전을 추진할 것이다. 울버햄튼은 공격진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쿠냐는 선발 출전이 가능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쿠냐의 합류는 황희찬에게 실제로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다. 쿠냐와 황희찬은 포지션이 겹친다. 황희찬이 정규 시간을 얻는데 있어서 쿠냐는 직접적인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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