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野 임시국회 요구...국민의힘 "이재명 방탄" 반대
■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두 분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먼저 당정 내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이게 민당정이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열리는 건데 설 연휴 관련 대책을 내놓으셨잖아요. 어떤 내용인지 전해 주시죠.
[성일종]
코로나로 인해서 국민들께서 그동안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계셨잖아요. 이제 실외에서는 마스크가 해제됐고 아무래도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코로나 형국 속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그런 설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고향을 가실 거고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좀 더 세밀하게 설 준비를 해 드려야 되겠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정부 또 재래시장 대표분 그리고 대형마트 다 오셔서 어떻게 하면 국민들께서 가격이나 이런 것들, 물가 오르는 것에 대해서 걱정 안 하시면서 설을 보내실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대책들을 논의를 했습니다.
여기에서는 주로 성수품에 대해서는 정부가 갖고 있는 물품을 조기에 방출을 많이 한다든지 또 대형마트 같은 곳에서는 아마 본인들께서 많이 사놓으신 물품도 있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30~50%까지도 할인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할인을 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씀을 하셨고 또 재래시장에서도 회의를 하셔야 한다고 그래요. 그래서 회의를 열어서 어떻게 재래시장을 많이 찾으실 수 있는지 방법을 찾아보시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 정부도 온누리상품권 같은 경우 약 4조 원 정도가 예산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원을 하려고 준비를 잘 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 또 에너지 취약계층이 한 118만 가구 정도가 됩니다. 요즘 날씨가 춥잖아요. 그래서 이분들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도 정부가 바우처 같은 걸 통해서 지원을 하겠다는 말씀 또 드리고, 중소 소상공인들 그리고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같은 경우도 일시적으로 더 지원을 해서 하도급 대금 같은 경우도 선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나흘간의 연휴 기간이 있는데 고속도로 이용료를 면제를 하고 화물차들이 도심에 들어와서 물류나 이런 것들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지원하겠습니다.
[앵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맞는 설 명절에 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라는 취지로 이해가 되고요. 본격적으로 정국 이슈를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1월 임시국회를 여느냐 마느냐, 이걸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상당히 치열한 상황인데 대체로 1월에는 국회가 쉬었잖아요.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위해 쉬느냐, 그 명분이 중요할 것 같은데 민주당 논리를 설명해 주실까요?
[전재수]
저희들은 일하자는 거고 국민의힘은 쉬자는 거고. 이유를 모르겠어요. 왜 쉬자는 건지.
[앵커]
하자는 쪽에서 설명을 먼저 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전재수]
저희들은 당장 2022년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해서 일몰제에 걸려서 말하자면 폐지된 법안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 논의를 해서 다시 입법을 해야 될 것 아닙니까? 연장을 하든 어떻게 하든. 대안 입법을 통해서 하든지 해야 되는 것이고, 지금 저희들이 조금 전에 설 대비해서 물가 문제 또 에너지 취약계층 문제, 이런 말씀들을 하셨지만 사실은 지금 고물가, 고금리 또 저성장, 특히 올해 성장률이 1.6% 정도 이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을 정도로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에 직면해 있거든요.
뿐만 아니라 작년 한 해 우리 물가가 연 평균 5.1% 올랐습니다. 올해 정부가 3.5% 정도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 정부는 3.5%로 예상을 하는데 지금 우리 시민들이 느끼고 있는 체감물가는 엄청나게 오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대책들을 위해서라도 사실은 야당이 국회 안 열려고 하고 여당이 열자고 그래야 되는데 이건 어떻게 된 건지 야당이 열자고 지금 막 이러고 있고 여당은 왜 여냐, 1월달에. 열어야 될 이유가 뭐냐. 정치적으로 이재명 방탄 국회다. 그렇게 주장은 할 수 있겠지만 방탄으로 국회를 연다고 검찰 수사가 중단이 됩니까? 수사하고 있는 수사팀이 해체가 됩니까?
그러니까 정쟁적 용어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여러 경제, 민생적 어려움. 그다음에 여러 가지 입법과 관련된 사항들이 있기 때문에 1월 국회가 1월 8일날 끝이 납니다. 끝나는 날 바로 다시 국회를 열어서 일을 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의장님 말씀 듣기 전에 저희가 한동훈 장관 어제 출근길에 했던 얘기를 준비를 해놨거든요. 아마 비슷한 맥락일 것 같아서 먼저 들어보고 의장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어제) :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김남국, 김성환 이런 의원님들하고 같이 뇌물 역할극 같은 거 하신 거 말씀이시죠? 제가 유머를 참 좋아하거든요? 근데 이게 웃긴가요? 국민들이 이걸 보고 정말 웃으셨을까요? 저는 하나도 웃기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괴이할 뿐이죠. (민주당이 1월에 또 임시국회를 열 것 같은데….) 공당이 설마 불체포 특권 하려고 그렇게까지 하겠습니까?]
[앵커]
한동훈 장관 어제 출근길이었고요. 굉장히 다양한 얘기를 강도 높은 발언들을 많이 했습니다. 의장님.
[성일종]
전 의원님께서 포장을 잘하셔서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을 하는데 여당은 일을 하지 말고 쉬자고 하는 것이고, 야당은 일하자고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잖아요. 일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저희가 열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인지 정확하게 야당이 저희한테, 국민들한테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현안이 있으면 언제든지 열어야 돼요.
그런데 지금 이 문제는 제가 볼 때 우리 전 의원님께서 잘 에둘러서 말씀을 하셨는데 이재명 대표의 방탄이죠. 국회가 열리지 않으면 언제든지 검찰이 체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무서운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분명한 것은 국민들께 다 아시지 않겠습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해서 이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하려고 하는 건데 수가 많고 3분의 1 이상 아마 요구하면 국회법에 의해서 당연히 공고만 하면 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8일까지인가 그렇죠? 그러니까 아마 야당에서 자동적으로 소집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전재수]
제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국회를 연다고 해서 국회가 이재명 대표의 방탄 국회다. 이것은 그렇게 표현하실 수가 있는데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국회가 열리면 그러면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검찰 수사가 중단이 됩니까? 계속 수사는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마치 그렇지 않으면 수사하고 있는 수사팀이 해체가 됩니까?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이미 60명의 검사와 100명이 넘는 검찰 수사관들이 투입이 돼서 국회가 열리든 국회가 열리지 않든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이 되고 있고 기소는 기소대로 진행이 되고 있고 소환 요구는 소환 요구대로 진행이 되고 있는 겁니다.
어떻게 해서 방탄 국회입니까? 말이 안 되는 것이죠. 그리고 할 일이 왜 없습니까? 할 일은 차고 넘치죠. 안전운임제 어떻게 할 겁니까? 화물운송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안전운임제는 어떻게 할 겁니까? 그다음에 추가 연장근로 시간 어떻게 할 겁니까? 논의해야 되죠. 더더구나 곧 1월 하순에 우리가 설 명절입니다. 물가 대책 어떻게 할 겁니까? 그다음에 오늘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직면하고 있고 당면하고 있는 경제위기, 고물가 위기. 이거 어떻게 할 겁니까? 국회에서 논의를 해야 되죠. 그다음에 대한민국에 우리 하늘이 있고 우리 땅이 있고 우리 바다가 있는데 우리 하늘이 뚫렸습니다. 북한 무인기를 가지고. 이건 우리 땅에 들어온 것하고 똑같은 일입니다.
국회를 열어서 국방부 장관을 모셔다가 대정부질문도 하고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그다음에 안보 태세가 어떻게 돼 있는지 챙겨야 될 것 아닙니까. 해야 될 일은 차고 넘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일들을 하려면 국회가 열려야죠. 국민들께서 일하는 국회 보고 싶어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국민들께서는 1년 열두 달 국회를 열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사항이었습니다.
집권여당이 어떻게 국회를 열지 않겠다는 이야기가 이게 집권여당의 입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야당의 손을 끌어당겨서 국회 좀 열자, 열자, 이것이 정상이지. 저는 좀 정상적인 집권여당의 모습을 보여주십사 하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가 새해가 밝았지 않습니까. 이제 좀 정쟁은 뒤로 밀쳐내고 정말로 우리가 국민들의 역량을 모아내고 국민들의 지혜를 모아내는 그런 정치권의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법안들 처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성일종]
지금 전 의원님 말씀 중에 많이 잘못된 부분이 있어요. 방탄 국회가 맞습니다. 검찰 수사 다 진행하는 거 맞아요. 그런데 국회가 열려 있으면 체포하거나 구금을 못합니다. 그런데 국회가 열리지 않으면 검찰이 언제든지 데려다가 구속을 시키거나 체포할 수가 있습니다. 체포, 구금이 무서운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국회를 열자는 거예요.
검찰은 국회가 열려 있든 안 열려 있든 조사하는 건 다 할 수 있지만 체포, 구금에 대해서 국회가 열려 있을 때는 국회에 동의를 얻게 돼 있어요. 이걸 피하자고 하는 거잖아요. 지금 국회에서 민주당이 요구 안 해도 저희가 필요한 거 있으면 저희가 다 요청한다니까요. 그리고 관례적으로 봤을 때 1월은 국회가 상시국회 열려 있습니다, 지금. 그런데 1월달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활동도 있고 이런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한 번도 열지 못했어요. 이때만 민주당이 열자는 거예요.
저는 좋습니다. 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거 다 상의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필요한 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말씀을 하셔라. 그런데 그 필요하다라고 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섞어서 이재명 대표의 방탄으로 하려고 하는 이것은 어렵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그 부분을 이해를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정확한 것은 지금 방탄이 목적입니다.
[전재수]
제가 한말씀만 드리면 우리 성일종 정책위의장님께서 다 아시면서 저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대한민국 헌법에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습니다. 최종 유죄 확정 판결을 받기 전에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헌법에 규정돼 있는, 이게 유독 이재명 대표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적용되는 헌법적 권리입니다.
뿐만 아니라 불구속 수사의 원칙이 있습니다. 헌법에 다 규정되어 있는 겁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적용되는 겁니다. 구금과 체포? 야당 대표가 어디 도망을 가겠습니까? 정진상, 김용 다 구속되어 있는데 증거를 인멸하겠습니까? 도망 갈 우려가 없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으면 헌법에 불구속 수사의 원칙,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는 겁니다.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으로서 대한민국의 형사 사법 체계에 대해서 그렇게 말씀을 하시면 그것도 정치적 언어죠. 우리가 새해에는 정치적 언어는 좀 빼고 정말로 실질적으로 뭔가 일을 통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그런 언어를 썼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일종]
무죄추정의 원칙을 전 의원님이 말씀을 주시는데 유동규가 구속돼 있었을 때 어떻게 했어요? 변호사를 보내서 유동규의 여러 가지를 감시하고 회유하려고 했잖아요. 이런 것이 증거 은폐거나 폐기거나 인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중요한 엄청난 이런 사건에 있어서 검찰이 해야 될 시간의 타이밍이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지금 법률 전문가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정확하게 잘 알고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방탄을 하기 위해서 국회 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이것은 국민들께서 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떳떳하다는 거예요, 지금. 지금 먼지 한 톨, 1원 한 장 안 먹었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러면 임시국회 요구하지 마십시오. 그게 맞으면. 그리고 당당하게 이 기간 동안 조사를 받으세요. 그런데 왜 국회를 엽니까? 오히려 지금 현재 1월 국회 안 연다고 해서 지금 큰 국가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더 떳떳하게 나가서 받아야 맞다. 그래야 더 국민들에 대한 설득력이 있지 않습니까?
[전재수]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일하자. 일 좀 하자는 말씀드리고요. 한 손으로는 야당을 향해서 검사 60명을 동원해서 수사를 하고 있고, 또 한 손으로는 검사 90명을 동원해서 전 정부 수사를 하는데 대한민국 검사가 2200명입니다.
그중에 150명이 야당 관련 수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수사는 차고 넘치게 되고 있다. 이 말씀을 드리고, 집권여당이 좀 더 포용적인 리더십을 가지고 정말로 경제, 민생, 외교, 안보. 이쪽에 함께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자꾸만 정치적 언어로 정쟁적 영역에서 자꾸만 말씀을 하시는데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겠습니다.
[성일종]
제가 하나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검사가 60명, 90명 얘기하는데요. 사건이 너무 많아요. 한 사건이면 검사 몇 명이거나 10명 정도면 될 거예요. 대장동, 백현동, 변호사 대납, 성남FC에서부터 법인카드 사용에 이르기까지 너무 많은 거예요. 그리고 이게 너무 광범위해요. 그러다 보니까 검사 수가 오히려 적은 것이죠. 특검 하나 할 때 몇십 명 가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게 많다고 얘기를 하는데 이거는 국민을 정말로 호도하는 겁니다.
지금 이재명 대표처럼 역사 이래로, 헌정사 이래로 대권 후보했고 당 대표 하셨던 분이 부정비리에 연루되어 있는 이런 분이 없었다니까요. 그래서 지금 60명이 많다, 90명, 이 얘기를 하셨는데 실질적으로 검사가 제가 볼 때 적다고 보여져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셔서 방탄하시지 말고 받으라는 거예요. 이게 정치 공세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이 움직여 가는 것이지 정치 공세가 아니에요.
[전재수]
의장님, 다 좋습니다. 다 하시고요. 150명이든 250명이든 수사 다 하시고요. 대신 그중에 10분의 1만이라도 떼서 윤석열 대통령,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그리고 그 모친 되는 윤석열 대통령 장모. 우리가 대통령 선거 과정 중에 본부장 비리 의혹이라고 얘기했던, 특히 최근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한 재판에서 법원에서 공판 검사의 입을 통해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범죄 혐의가 공판 검사의 입을 통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범죄일람표를 통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양평 공흥지구 부동산 사건은 어떻게 할 겁니까? 그 수사 인력의 10분의 1만이라도 제발 대통령과 부인, 그 장모에 대한 수사도 해 주십사. 그래야 국가 형벌권을 가진 검찰권 행사가 공정하다고 판단하지 않겠습니까?
[성일종]
제가 반론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앵커]
제가 관련된 질문 하나씩만 짧게 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어쨌든 검찰은 자기가 정해놓은 시간표대로 수사를 할 거고요. 이재명 대표는 다음 주쯤에 출석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그런 방탄 국회라는 오해를 없애기 위해서 그러면 다음 주 정도만 비워놓고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한말씀씩만 듣고 다음 주제 넘어갈게요.
[전재수]
좋습니다. 좋고요. 조만간에 설 명절입니다. 아마 여야 사이에 물밑에서 협상을 하고 있는데 설 명절 끝나면 국회가 열릴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 전에 하시라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성일종]
필요하면 언제든지 열겠습니다. 그리고 국민 민생에 관련된 거라고 한다면 저희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 불분명하게 다른 걸 앞세워서 방탄으로 한다는 것은 반대한다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서 이 주제는 마무리하고요. 이번에 국민의힘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지금 전당대회 분위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는데 새해 첫 여론조사 결과들을 쭉 봤는데 나경원 부위원장이 1위로 집계되는 조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원들이 이렇게 나경원 부위원장을 많이 지지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성일종]
지금은 후보들이 많이 나오셨는데 이 후보들을 당원들이 다 만나보질 않았어요. 그리고 다른 후보들은 마이크 앞에 많이 서질 않았잖아요. 그런데 나경원 대표는 여러 번 당 대표, 2번인가? 이렇게 나오셨죠? 그래서 전국적인 지명도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인지도에서 앞서 있는 것이죠. 그런데 당 대표는 당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또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대통령과 행정부하고 어떠한 비전을 가지고 공유하면서 국가 경영을 할 것인지에 대한 이런 것들을 아직 내놓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경원 대표께서 지명도가 높은 것은 인지도죠. 인지도가 굉장히 높은 것이죠. 그게 반영된 것이고 이제 후보들이 전국을 골고루 돌면서 많은 정견 발표를 하고 또 만나보면 아마 그 안에서 조정이 다시 이루어질 겁니다.
[앵커]
김기현 의원이 최근에 조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론조사마다 조금씩 편차는 있지만 그것은 김장연대 효과입니까?
[성일종]
그것보다는 김장연대의 효과라고 하기보다는 부지런하세요. 전국을 많이 도셨어요. 며칠 전에 여쭤봤거든요. 그랬더니 한 절반 정도 도셨다고 해요. 많이 다니신 것 같아요. 다니셨기 때문에 아마 당원들하고 만나시면서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고. 또 다른 후보들이 좀 더 뛰고 계시잖아요. 이분들도 도시면 또 올라가겠죠. 그래서 그런 와중에서 마지막에 당원들이 판단할 겁니다.
[앵커]
상대 당 이야기라서. 그래도 흥미롭게 보고 계시죠?
[전재수]
재미있습니다. 재미있는데 좀 아쉬운 것은 있죠. 왜냐하면 너무 집권여당의 전당대회가 윤석열 대통령 마음 잡기 전당대회로 전락을 하고 있다. 어제도 대구 가서 후보들 발언 보셨겠지만 모태 TK다, 무슨 뭐 원조 TK다, 이러면서 그러지 않습니까? 사실은 우리가 집권여당의 전당대회면 뭔가 어렵고 힘든 경제 민생을 위해서 내가 이렇게 하겠다, 집권여당을 이렇게 끌고 가겠다. 이런 대책을 가지고서 말하자면 리드를 하겠다.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지금 불안하지 않습니까?
최근 들어서 새 정부가 들어서고 난 뒤에 한반도에서 진짜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겠구나라고 느끼는 국민들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안보가 위태위태해졌습니다. 그러면 집권여당 후보, 당 대표 정도 되려면 이 위태위태한 외교안보 문제 이렇게 하겠다. 이런 걸 가지고 전당대회가 진행이 돼야 되는데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 내가 윤심이니 어쩌니 대통령하고 자주 통화하니 어쩌니 밥을 먹니 어쩌니 이런 이야기만 난무하고 있는 겁니다.
집권여당의 전당대회에 국민은 없고 윤석열 대통령 마음을 얻기 위한 경쟁만 있다. 차라리 이럴 거면 왜 전당대회 합니까? 돈 들여서. 윤석열 대통령이 그냥 낙점하세요. 이 사람으로. 그러면 될 것 가지고 왜 이렇게 소란스럽게 이렇게 합니까? 그렇게 할 게 아니면. 그래서 저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보고 있는 와중에 힘들고 어려운 지금 상황에 정말 집권여당의 당 대표다운 비전, 뭔가 국민들께 미래와 희망과 비전을 보여주는 이런 전당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조언을 드릴 수 있으면 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그런 메시지를 들고 나오는 분이 있다면 아마 국민의힘 당원들로부터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자꾸만 윤심이니 어쩌니 이것만 하고 있다 보니까 지지율이 다 고만고만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홍준표 대구시장께서 뭐라고 했습니까, 오늘. 당 대표 할 만한 사람 없다라는 것 아닙니까. 맞는 사람이 없다는 것 아니에요. 아마 홍준표 시장의 마음도 제가 드리는 말씀하고 별반 다르지 않을 겁니다. 집권여당다운 비전과 미래를 가지고서 경쟁을 해 주십사 하는 그런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성일종]
역시 야당이십니다. 재미나게 보신다고 그러면서 야당으로서 비난할 걸 다 하시니까.
[전재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의 말씀인데 비난으로 받아들이시면 어떻게 합니까?
[성일종]
비전이나 일하는 것, 또 여러 가지 남북 문제. 왜 후보들이 얘기 안 합니까? 다 하고 있습니다. 이게 언론에 안 나는 거예요. 이런 것들이. 그런데 내부 문제로 축소해 가보면 그것보다는 지금 전당대회 할 때 대통령이 누구를 손들어주냐는 게 초미의 관심사잖아요. 대통령께서 누구 손을 안 드실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가야 또 이게 흥미가 되고 보도가 되고 하니까 거기에 관심 가지고 쓰는 언론도 있을 거고 또 그거에 대해서 전 의원님께서 포커싱을 하시는 것인데 사실은 당을 어떻게 할 것인지, 대야 관계 어떻게 할 것인지, 이 어려운 민생 문제 어떻게 해결할 건지, 국방의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이 비전들을 다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안 나오고 아마 다른 부분에 주목도가 높으니까 그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정말 치열하게 훌륭한 후보들이 많이 싸우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지금 아직 출마 선언을 공식적으로 하지 않은 분들 가운데 지지율이 조금 상위권에 있는 분들 중에 나경원 전 의원 있고 유승민 전 의원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결정할 것 같으세요?
[전재수]
아마 그럴 겁니다. 지금 성일종 정책위 의장님께서도 윤석열 대통령께서 윤심은 없다, 전당대회 개입하지 않는다, 그렇게 말씀은 하시지만 대한민국 오천만 국민들 중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개입하지 않고 있다. 개입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누가 있겠습니까. 철저하게 개입하고 있죠, 철저하게. 그래서 선거 앞두고 룰 개정까지 한 것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용산 대통령실은 상당히 당황스러울 겁니다. 원래 예측했던 그림이 아니거든요.
나경원 의원도 자신의 정치적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이 사람이 당 대표가 되면 어떡하나, 이런 걱정이 또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유승민 제치고 나니까 또 나경원이 오르거든요. 또 제쳐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일부 언론에 보니까 유승민이야 룰 개정해서 제쳐버리고 그런데 나경원은 앞뒤 상황이 갑갑하니까 결국은 장관 자리를 줘서 못 나오게 하려고 한다, 이런 언론 보도도 오늘 오전에 있더라고요.
[앵커]
이전에도 나왔던 보도이기는 합니다.
[전재수]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아마 대통령실에서는 기후대사 주고 또 저출산부위원장. 이게 거의 총리급이거든요. 이 정도 주면 출마 안 하겠지 그랬는데 지금 하는 쪽으로 가잖아요. 그러니까 아예 출마를 못하게끔 지금 장관을 준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장관 준다고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받겠습니까?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되는데. 그러면 대통령실이 인사청문회까지 보증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죠. 그러니까 이제 문제가 복잡해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대통령실과 당의 윤핵관들이 상당히 머리가 아픈 상황이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제가 그냥 낙점하셔라, 이렇게 하지 마시고. 왜 이렇게 머리 아프게 하시는지 참 궁금하다. 이 말씀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성일종]
확실히 야당 하기가 편합니다. 마음대로 해도 되거든요. 막 공격해도 되고. 근거 없이 해도 되고. 참 야당 하기가 편합니다. 여당은 책임이 있어서 쉽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여든 야든 어느 정당이든 집권당이 되고 나면 그 대통령을 중심으로 해서 마케팅하는 것이 여당의 속성이에요. 민주당의 당 대표 뽑을 때도 문심 다 이용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 성공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친다고 얘기를 했고 그 와중에서도 대권 후보로 가기 위해서 대통령이 친소 관계가 있겠죠. 그렇지만 그런 것들 다 이용했던 것은 문 대통령이든 그 전 대통령이든 지금 대통령이든 속성은 다 똑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것을 좀 더 떠나서 객관적 평가를 당원들이 하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아마 저희 당원들은 어느 후보가 나오든 윤 대통령하고 어떻게 잘 케미가 잘 맞고 또 이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 잘할 수 있는 대표가 누구일까, 여기에 당원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재수]
제가 한말씀만 덧붙이자면 또 문심 이용했다고 그러시는데 자꾸만 남 탓하지 마시고요. 그 말씀을 짧게 드리고. 저는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실이 당은 자유롭게 놔두는 게 대통령실을 위해서도 좋고 국민의힘을 위해서도 좋고, 더더구나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서도 좋은 겁니다. 이게 있잖아요. 자기 손아귀에 쥐려고 하다 보면 정작 해야 될 일을 못하고 엉뚱한 데 신경 쓰다가 해야 될 일 다 못하고 시기 놓쳐버리고 그렇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정당이라는 것은 한 손으로 부여잡고자 노력을 하더라도 절대 손아귀에 잡히지 않는 것이 정당입니다. 그런데 그런 부질 없는 시도들을 끊임없이 하고 있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망가지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대통령실은 당이 어떻게 되든 간에 자유롭게 놔두고, 그 자유로운 상태에서 당의 지도부, 당의 리더십이 서게 되면 그 지도부와 함께 대통령실이 협의를 잘 하고 조율을 잘해서 집권여당, 당정이 보조를 잘 맞춰서 국정의 성과를 내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리더십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조차 개입을 해서 어떤 특정한 결과를 이끌어내려고 하다 보니까 이 사달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자유롭게 놔두시라. 그리고 그 결과를 가지고 서로 협의하고 보조를 맞춰나가면 된다. 이런 말씀도 아울러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이제 딱 30초 남았는데 성 의장님께 마지막 시간드리겠습니다.
[성일종]
윤 대통령께서 당무에 전혀 관여 안 하고 계십니다.
[전재수]
누가 믿습니까?
[성일종]
이번 전당대회에도 전혀 관여를 안 하실 거예요. 왜냐하면 관여해서 누구를 손들어주는 순간 당이 내분에 휩싸입니다. 그리고 적이 됩니다. 누가 당선이 되더라도, 당 대표가 되더라도 대통령하고 협력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거든요. 그 상태에서 대통령께서 왜 특정인을 지지를 하겠습니까? 이것은 문 대통령도 그렇게 안 하셨을 거고요.
지금 윤 대통령도 그렇게 안 하실 거예요. 그건 권력의 속성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전당대회를 통하면서 윤심은 없다, 이 부분을 분명히 말씀을 드리고. 아마 당을 이끌 대표께서 비전을 가지고 대한민국 운영에 대한 큰 그림을 가지고 대통령하고 어떻게 소통을 하고 성공시킬 것인지에 대한 그림을 잘 내놓는 분을 선택을 하게 될 겁니다.
[전재수]
성일종 의장님, 그것을 저희보고 믿으라고 하시는 말씀 아니죠?
[앵커]
어쨌든 전당대회가 시간이 다가올수록 관심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그리고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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