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배터리 전쟁

오유신 기자 2023. 1. 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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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산업의 전체 가치 사슬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이 책에서는 두 가지 맥락에서 배터리 산업을 조망한다.

또 "배터리 산업의 가치 사슬은 이미 빈틈없이 잘 짜인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판을 뒤집을 기회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가치 사슬의 흐름부터 자원전쟁까지 배터리 산업을 분석하며 다음 10년을 미리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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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제공

배터리 산업의 전체 가치 사슬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이 책에서는 두 가지 맥락에서 배터리 산업을 조망한다. 첫째,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가치 사슬을 풀어낸다. 리튬·니켈·코발트 등 핵심 소재부터 배터리의 각종 부품과 관련 설비 등을 설명한다. 둘째, 논의의 범위를 에너지 패권까지 확장하며, ‘신에너지 경제’를 조망한다. 이를 위해 제2의 산유국을 꿈꾸는 소재 매장국들의 도전과 전기 모빌리티 산업과의 연계 현황 등을 다룬다.

저자 루카스 베드나르스키는 금융서비스 기업 ‘S&P글로벌’의 배터리 분야 수석 애널리스트다. 그는 리튬 등 주요 배터리 물질과 기타 양극재 및 음극재 물질의 시장 흐름을 분석하고, 관련 산업과의 연계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전 세계 150개국, 1만 5000개 이상의 기관과 기업이 그의 시장분석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한다.

저자는 “리튬과 배터리 산업의 성장세는 꺾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실제로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리튬의 현물 가격은 1000% 상승했다. 매년 50% 이상 성장하는 전기자동차 시장과 30년 내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각국의 정책적 노력이 배터리 산업을 떠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리튬의 가능성을 가장 먼저 눈치챈 나라로 중국을 꼽는다. 중국의 리튬 개발사를 살펴보면 그들이 신장을 포기하지 못하는 주요인이 ‘자원민족주의’이라는 것이다. 또 “배터리 산업의 가치 사슬은 이미 빈틈없이 잘 짜인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판을 뒤집을 기회가 있다”고 강조한다.

배터리 산업은 평범한 일상생활부터 경제 구조와 에너지 패권, 지구 환경까지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 책은 가치 사슬의 흐름부터 자원전쟁까지 배터리 산업을 분석하며 다음 10년을 미리 보여준다.

루카스 베드나르스키 지음ㅣ위즈덤하우스ㅣ384쪽ㅣ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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