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이인에게 잘못 배달된 마스터스 초청장

2023. 1. 3. 12: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실수로 마스터스 초청장이 잘못 배달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안녕하세요 스콧, 저는 스콧 스털링스라고 합니다. 저도 조지아주에 살고 있고, 제 아내의 이름도 제니퍼입니다. 오늘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았는데, 이건 100%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골프를 치긴 하지만, 당신 만큼의 수준은 아닙니다"라고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실수로 마스터스 초청장이 잘못 배달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스콧 스털링스(미국)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하루에도 5번씩 우편함을 확인했는데 어제 누군가로부터 DM을 받았다”며 자신의 초청장을 받은 사람에게 온 메시지를 소개했다.

“안녕하세요 스콧, 저는 스콧 스털링스라고 합니다. 저도 조지아주에 살고 있고, 제 아내의 이름도 제니퍼입니다. 오늘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았는데, 이건 100%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골프를 치긴 하지만, 당신 만큼의 수준은 아닙니다”라고 적었다. 90대 스코어를 기록하는 주말 골퍼인 그는 이어 “같은 지역, 같은 이름에 아내 이름까지 같아 혼선이 생긴 것 같다. 당신에게 초청장을 전해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적었다.

골프위크 등 미국의 골프전문 매체들은 “오거스타 내셔널이 어떻게 이런 실수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같은 지역에 사는 동명이인에, 부인 이름까지 똑같을 확률은 또 얼마나 될까?”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스털링스는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 마스터스에 출전한 이후 9년 만에 다시 오거스타 내셔널 땅을 밟는 자격을 획득했다. 뒤늦게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게 된 스털링스는 아마추어 골퍼인 스털링스에게 마스터스 입장권을 보내주기로 약속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측은 출전선수들에게 여러 장의 입장권을 나눠준다.

sport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