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롭 감독 "알고 있었는데... 이걸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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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역사적인 패배에 허탈함을 드러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 공간에 허탈한 표정으로 선 클롭 감독은 "기분이 좋지 않다. 우리는 최고의 경기 초반부를 보냈고, 득점을 할 기회가 충분했다. 그러나 결과는 긍정적이지 않았다"라며 패배에 대해 조용한 분노를 드러냈다.
다만 6위라는 애매한 순위 속에서 클롭 감독은 '매 경기 승리'를 통해 또 한 번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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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역사적인 패배에 허탈함을 드러냈다.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1-3 참패를 당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 공간에 허탈한 표정으로 선 클롭 감독은 "기분이 좋지 않다. 우리는 최고의 경기 초반부를 보냈고, 득점을 할 기회가 충분했다. 그러나 결과는 긍정적이지 않았다"라며 패배에 대해 조용한 분노를 드러냈다.
'기회'를 강조한 클럽은 전반적인 경기에 대해서 "수많은 '큰 기회'들이 있었다. 머리에 닿지 않은 티아고(알칸타라)의 아름다운 크로스, 누녜스(골키퍼 1-1)와 치미카스(좌측 박스 부근)의 슈팅은 모두 골로 연결될 법 했다. VAR로 노골 처리된 누녜스의 득점도 결정적이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클롭은 경합 과정에서 선수들 간 접촉이 있었던 세 번째 실점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표했다. 그는 "나는 파울이라고 봤다. 그러나 심판진은 이를 다르게 생각한 것 같다. VAR 판정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은근한 불만을 표했다.
다만 그는 "우리가 더 잘했어야 하는 사실은 명확하다"라며 판정 논란에 대한 선을 그었다.
수비에 대한 아쉬움, 하프타임에서의 교체 등에 대한 말이 이어졌으나, 클롭 감독의 요점은 "알고 있었다. 브렌트 포드가 다이렉트 패스(롱볼)을 통해 기회를 만드는 것도,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드러내는 것도, 우리가 어디를 막아야 하는지도 말이다. 하지만 이 모든 다이렉트 패스를 막아낼 수는 없었다"라며 자신은 전술적으로 틀리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축구공은 둥글다'라는 말처럼 매 번 승리하는 팀은 (나폴리를 제외하고)없다. 다만 6위라는 애매한 순위 속에서 클롭 감독은 '매 경기 승리'를 통해 또 한 번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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