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무한도전' 시즌제 유효..10회짜리 해보고 싶다"[라디오쇼][종합]
박명수는 하하의 등장에 앞서 한껏 칭찬했다. 이어 그는 하하에게 "작년에 출연하려다가 자가격리 때문에 전화 통화만 했잖아요"라면서 "햇수로 2년 만이죠. 2년 더 됐죠?"라고 물었다. 이에 하하는 "정정하시네요"라면서 "되게 젊어지셨네요"라고 덕담했다.
박명수와 하하는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 와중에 다둥이 이야기를 했다. 박명수는 다둥이 아빠 하하에게 "국가에서 뭘 주기 때문에 셋을 낳은 것은 아니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국가가 많이 챙겨주셔야 합니다. 저는 아닌데, 주변에 다둥이 식구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많이 살펴주세요"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하하 씨, 애국도 하고 있고. 사실 또 아이가 많다는 것만큼 또 큰 행복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이 말에 하하는 "왜 낳고 싶어요?"라고 물었다.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는 박명수는 "못 낳아요 이제. 안 돼요. 이제 그 얘기 그만해"라고 황급히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하하는 박명수의 '라디오쇼' 8주년에 대해 "10년 무조건 채우시고. 골든마우스 받으셔야죠"라고 덕담했다. 이에 박명수는 "받아도 여기 밑에 던져놓고 그래요"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아침에 여러분과 만나고, 오후에 스케줄 가면 지장 없으니까. 직장 다닌다는 생각으로, 저는 그게 좋아요"라면서 "하하 씨도 오래 했잖아요. 라디오. 수익이 안 맞으니까 그런 거죠?"라고 질문해 하하를 당황케 했다.
이에 하하는 "저는 생방송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무한도전' 끝내고 라디오 갈 수 있는데, 요즘 안 그런다"라면서 "다른 일도 하고, 육아도 해야 하니까. 생방송을 적어도 4번 정도 이상 해야 하는데, 할 수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박명수는 하하가 최근 돌아다니고 있다면서 음원이 나오는지 물었다. 음원 홍보를 위한 것 아닌지 의심한 것. 그러면서 하하의 아내 별이 음원 내는 것인지 물었다. 이에 하하는 "(아내 별의) 20주년 앨범이 이번에 나온다. 우연히 이런 타이밍에. 원래 이거는 제가 나오기로 한 거고"라고 설명했다. 하하는 별의 새 앨범 타이틀곡이 '오후'라고 소개했다.
이후 하하는 '라디오쇼'에서 자신의 대표곡 '키 작은 꼬마 이야기'를 라이브로 불렀다. 노래가 끝난 후, 박명수는 "약 20년 된 노래. 진짜 미래를 예견하고 만든 노래가 아닌가"라고 칭찬했다. 이와 함께 하하에게 '키 작은 꼬마 이야기' 가사 중 '니노 막시무스 카이저 쏘제 쏘냐도르 & 스파르타'는 무슨 말인지 알고 썼는지 물었고, 하하는 "좋아하던 영화 주인공 이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명수는 '골든벨 퀴즈' 후 하하에게 "하하 씨가 제 옆에 있어 줘야 될 것 같아요. 제가 방송하면 웃어 줄 사람이 없어요"라면서 "예전에 '무한도전'할 때는 하하라도 웃어줬는데. 요새는 나 혼자 하려니까 너무 힘든 거야"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준하 약 올리고 해야 하는데"라면서 하하와 과거 케미를 떠올렸다. 이에 하하는 "우리 그거 한번 해야 하는데"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무한도전' 시즌제를 언급했다. 하하는 "둘이 따로 합시다"라고 제안했다. 박명수는 "준하 껴야 돼요"라고 제안했고, 하하는 "준하형 오케이. 좋죠"라고 대답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하는 과거 함께 활동한 스컬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스컬이) 노래 계속 하고 있다. 이번 연도에 나올 거다. 정말 잘 지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20년 동안 레게 한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우리나라에서 레게는 하하와 스컬이 1등이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하하는 '하정우와 하하가 닮았다'라는 말에 "영광이죠. 같은 라인인 거는 알고 있었어요. 정용화, 나"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아니다"라고 하하의 말을 저지했다. 하하는 "확인해 봐요. 그런 라인이 있어요"라고 주장하면서 "이 말 실수한 건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용화가 인정하고 있다. 자기가 그렇게 얘기하고 다녀요"라고 말했다. 박명수와 하하의 티격태격 케미가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하하는 아내와 다툼이 있은 후 먼저 사과하는지 궁금해하는 청취자의 질문에 "저는 눈치를 보죠. 타이밍을 보고 들어가죠. 내가 미안하다고 갔을 때, 더 화가 날 수도 있죠. 미안하다는 말보다 먼저 뭘 먹을까 하죠"라고 답했다. 또 결혼 후 음주에 대해서는 "결혼 후 많이 제한적이다"라면서 "형 말처럼 정말 품바처럼 먹었죠. 지금은 그렇게 할 수도 없고, 체력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둥이 아빠로 육아에 대해서는 "키우면서 세상을 알아가고 있다. 드림이한테 뭐라고 할 위인이 못 된다. 항상 부족해서 슬프다. 오은영 선생님과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라디오쇼'에서 박명수와 하하는 '무한도전' 시즌에 대해서 각자 생각을 밝혔다. '무한도전' 이야기에 하하는 "더 할 수 있었는데. 형 때문에 일찍 마친 것 같다. 농담이에요"라고 말했고, 이에 박명수는 "누구 때문에 그런지. 다 얘기해볼까요?"라면서 "지친 것도 있었지만, 더 많은 것 기대 부응하지 못한 것도 있었고. 휴식기 가지려 했는데, 완전 쉬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시즌제 한 번 가려고 했는데, 서로 사정이 안 좋아서 못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유효하다고 생각해요. 멤버들이, 꼭 M본부에서만 해야되는 건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하하는 '무한도전' 시즌제를 생각하는 박명수에게 "건강하셔야 해요"라고 건강을 챙기라고 했다.
이후 박명수는 "사실 우리 둘만 모여도 그 얘기('무한도전') 안 나올 수 없다. 정준하, 멤버들 형제만큼 친하니까. 기회 된다면, 다 뭉쳐서 10회(시즌제)짜리 한번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했는데도, 그때만큼 반응 안 나오면 그만해야지"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헌팅포차, 꽁초남, 전라 노출"..최현욱, 어쩌다 [★FOCUS]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스타랭킹 남자아이돌 159주째 1위 '무한 질주' - 스타뉴스
- '역시 월와핸' 방탄소년단 진 스타랭킹 남자아이돌 3위 '수성' - 스타뉴스
- 최현욱, 왜 이러나? 하다 하다 '셀프 전라 노출' [스타이슈] - 스타뉴스
- '트롯 여제' 입증..송가인, 170주 연속 스타랭킹 女트롯 1위 - 스타뉴스
- "긴 여행 평온하길" 故 송재림, 오늘(14일) 발인..가족 슬픔 속 영면 [종합] - 스타뉴스
- 선고 직후 한숨..김호중, 음주 뺑소니 '실형 불복' 석방 노리나[종합] - 스타뉴스
- 최현욱 '셀프 전라 노출' 해프닝..소속사 "별도 입장 없다" [공식] - 스타뉴스
- 서윤아 "故송재림 마지막 배웅, 두렵고 떨렸다..여행 평안하길" - 스타뉴스
- 김호중, '음주 뺑소니' 2년 6개월 실형 불복 '즉각 항소'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