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정승일 한전 사장 “우리 스스로 낭비 요인 과감히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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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한국전력공사(015760) 사장이 2023년 신년사를 통해 2만3000여 임직원에게 우리 스스로 낭비 요인,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줄이자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도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국민에게 약속한 혁신과 재무 건전화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며 "스스로 낭비 요인을 없애고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과감히 줄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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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과 편익에 집중…지혜 모으고 최선 다해야”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공사(015760) 사장이 2023년 신년사를 통해 2만3000여 임직원에게 우리 스스로 낭비 요인,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줄이자고 당부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전기요금 정상화 작업을 시작했으나, 이것만으론 제때 정상화하는 데 부족함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자체적인 혁신과 재무 건전화 계획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진 것이다.
국내 전력 수급을 도맡고 있는 공기업 한전은 지난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뛴 발전 원가 탓에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적자만 21조8000억원으로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한전채 발행 한도가 막힐 상황에 놓여 국회가 지난 연말 한전법까지 개정해야 하게 됐다.
정부와 한전은 늦어도 2024년까지는 한전을 흑자 전환하고 2026년엔 누적 적자와 미수금을 모두 회수해 경영을 정상화한다는 목표로 올 1분기 전기요금을 1970년대 1~2차 오일쇼크 이후 최대 폭인 1킬로와트시(㎾h)당 13.1원(인상률 9.5%) 올린 상황이다. 작년 적자 해소에만 51.3원의 추가 인상이 필요한 만큼 요금은 앞으로 더 오를 전망이다.
한전은 이와 함께 국내외 자산 매각과 구조조정, 급하지 않은 사업을 연기하는 등 방식으로 6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중이다.
정 사장은 “효율과 편익이 올해 우리가 집중해야 할 핵심 가치이자 키워드”라며 “한전의 노력과 역할에 대한 국민의 공감과 인정,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올 한해 재무위기 극복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최선을 다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간업무계획을 불필요한 문서 작업 사례라고 지적하며 “불필요한 일들은 정말 과감히 줄여 보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전력 소비효율 개선 사업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전기요금이 정상화하면 당연히 가계와 기업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 회사가 수용가의 전력 소비량을 줄이고 사용 시간대를 이동시키고 대용량 전력 수용가를 공간적으로도 분산하는 효율 혁신을 주도해보자”고 당부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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