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앓는 소리'로 속임수…사실 최강팀 구성" 日관계자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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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앞두고 '앓는 소리'를 한다? 일본 언론이 전한 '사무라이 재팬' 대표팀 관계자의 의견이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3일 "속임수인가. 3월 열릴 WBC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을 두고 일본 대표팀에서는 의심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스포츠는 "일본 대표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 국내 언론이 비관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수면 아래서는 최강 멤버를 조직하고 있다'고 경계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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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앞두고 '앓는 소리'를 한다? 일본 언론이 전한 '사무라이 재팬' 대표팀 관계자의 의견이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3일 "속임수인가. 3월 열릴 WBC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을 두고 일본 대표팀에서는 의심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11월 4차례 대표팀 평가전을 치르고,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스즈키 세이야(컵스)까지 메이저리거가 참가하는 등 대회를 향해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는 일본과 달리 한국은 내부에서도 비관론이 나온다"며 "전력 파악을 위한 소집을 하지 못하면서 준비 과정에 대한 비판과 비관론이 나오고 있지만 일본 대표팀에서는 '일부러 부정적인 정보를 내보내는 것 아닌가'하는 시각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의 준비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먼저 지난해 11월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부산 사직구장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MLB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가 열리지도 못하고 무산됐다. 이어 염경엽 전 기술위원장이 LG 사령탑을 맡으면서 대표팀 구성을 책임질 인물이 바뀌었다. 도쿄스포츠는 이점을 언급하면서 "한국 주요 매체에서 일본 대표팀과 비교하며 준비 부족을 엄하게 지적했다"고 썼다.
게다가 한국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수확에 실패한데다 일본과 경기에서도 졌다.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치에서 경쟁하는 처지가 아니다.
그런데 오히려 일본에서는 이러한 시선을 '앓는 소리'로 보는 이들이 있는 모양이다. 도쿄스포츠는 "일본 대표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 국내 언론이 비관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수면 아래서는 최강 멤버를 조직하고 있다'고 경계한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한국을 경계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야구 부흥이라는 동기부여 요소가 강력하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현역 메이저리거의 참가다. 김하성(샌디에이고)과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최지만(피츠버그) 등이 참가한다는 소식은에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KBO리그 선수들에 대한 경계심도 엿보인다. 강백호(kt)와 나성범(KIA) 양의지(두산)가 요주의 인물로 언급됐다. 도쿄스포츠는 "일본은 최종 엔트리가 나올 때까지 정보수집을 계속하며 한국에 대한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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