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질병청 시스템 ‘먹통’…지자체 “중국발 PCR 대상자 파악 못 해”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오류로 지자체가 중국발 입국자 관리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부터 강화된 중국발 탑승객 방역 강화 지침에 따라 단기체류자는 곧장 공항 내 PCR 검사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내국인과 90일 초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1일 이내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그런데 채널A 취재결과 내국인과 장기체류자 코로나 검사 등을 관리하는 지자체 보건소에서 PCR 검사 대상인 중국발 입국자의 명단과 인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보건소 관계자는 "지자체에는 (중국발 입국자) 명단 자체가 안 뜨고 있다"며 "질병관리청에 문의를 하니 시스템 연계에 문제가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B보건소 관계자도 "시스템 오류가 있어서 명단이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서울 영등포구, 구로구, 관악구에서 시스템 오류가 확인됐으며 다른 지자체들도 똑같은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 보건소는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접속해 관할 내 중국 입국자를 확인하고 검사 결과 등 통보 확인해야 하지만 먹통이 된 겁니다.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