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도 효과 톡톡’ KGC, 구단 유튜브 필리핀 시청자 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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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아반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GC 구단 공식 유튜브 'KGC TV'의 12월 조회 수를 종합한 결과 시청자 중 20.2%가 필리핀 팬들이라고 한다.
KGC 관계자는 "월별 시청자를 정리하는데 12월 조회 수 중 20.2%가 필리핀 시청자로 나왔다. 아반도가 잘한 경기가 있어서 필리핀 시청자 수가 급등한 것 같다. 특히 30점을 넣었던 SK와의 경기가 영향이 컸다. 그 경기 이후로 필리핀 시청자 수가 많이 늘었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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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2022-2023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의 범위를 필리핀까지 확대했다. 그 결과 렌즈 아반도(KGC), 저스틴 구탕(LG), 이선 알바노(DB), 론제이 아바리엔토스(현대모비스), 샘조세프 벨란겔(가스공사)까지 5명이 KBL 무대를 누비고 있다. 데이브 일데폰소(KT)와 캘빈 에피스톨라(KCC)가 합류하게 된다면 더 많은 필리핀 선수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필리핀 선수들의 장점은 개인기를 앞세운 공격력이다. 좀 더 화려한 플레이로 KBL에 새 바람을 불어올 수 있다. 또한 필리핀 내에서 농구는 국기와 다름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따라서 한국에 거주하는 필리핀 팬들이 체육관을 찾는다면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까지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가장 효과를 보고 있는 팀은 안양 KGC다. 안양에 인접한 수원, 안산에 거주하는 필리핀 팬들이 아반도 팬클럽을 결성, 꾸준히 단체 관람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응원피켓까지 제작해 안양체육관에서 열광적인 응원전을 펼치는 중이다.
KGC 관계자는 “12월 매 홈 경기가 있을 때마다 단체 관중을 받았다. 30명 이상 필리핀 관중들이 꾸준히 오시더라. 직접 물어보니 아반도가 필리핀 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고 한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유튜브의 파급력이다. KGC 구단 공식 유튜브 ‘KGC TV’의 12월 조회 수를 종합한 결과 시청자 중 20.2%가 필리핀 팬들이라고 한다. 특히 아반도가 30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던 12월 18일 서울 SK전 다음 경기인 24일 창원 LG와의 홈 경기 스케치 영상은 조회 수 2만 6960회(3일 오전 11시 기준) 중 무려 61.5%가 필리핀에서 시청한 것으로 확인 됐다.
KGC 관계자는 “월별 시청자를 정리하는데 12월 조회 수 중 20.2%가 필리핀 시청자로 나왔다. 아반도가 잘한 경기가 있어서 필리핀 시청자 수가 급등한 것 같다. 특히 30점을 넣었던 SK와의 경기가 영향이 컸다. 그 경기 이후로 필리핀 시청자 수가 많이 늘었다”며 놀라워했다.
아반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KGC. 나머지 구단들도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플러스가 된다면 아시아쿼터 제도의 확대는 더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_점프볼 DB(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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