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에 5594억원 투자… 치매 등 뇌질환 연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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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5594억원을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질병이나 상해 등 조직의 손상에 대비해 줄기세포 데이터(ATLAS)를 사전에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생의료 치료제 및 기술을 개발하는 원천기술 연구를 신규로 지원한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감염병, 치매, 뇌질환 등에 대한 예방‧치료 원천기술개발에도 1394억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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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5594억원을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작년보다 0.8% 늘어난 규모다.
우선 신약개발, 의료기기, 재생의료 등 기존 주력분야 연구개발에 1689억원을 투자한다. 국산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전주기 지원과 신약개발 효율화를 위해 총 571억원을 투입한다. 국가신약개발사업에 370억8000만원이 투입돼 가장 규모가 크다.
신규 타겟발굴·검증을 지원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고도화, 유전자 암호화 라이브러리(DELT) 기반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 구축 등 혁신적 신약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ELT는 DNA Encoded Library Technology의 약자로 유기 분자에 DNA 바코드를 결합한 화합물 라이브러리로 대량의 화합물을 한번에 탐색할 수 있어 과거 방식 대비 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혁신적 의료기기 개발과 재생의료 분야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특히 질병이나 상해 등 조직의 손상에 대비해 줄기세포 데이터(ATLAS)를 사전에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생의료 치료제 및 기술을 개발하는 원천기술 연구를 신규로 지원한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한 수혈용 세포기반 인공혈액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대량생산 및 제조기반 마련을 위한 범부처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차세대 바이오, 그린·화이트 바이오 분야 등 미래유망 바이오 기술 확보에도 2510억원을 투자한다. 그린바이오는 농업·식품 분야, 화이트바이오는 환경·에너지 분야의 바이오 기술을 말한다.
올해는 기존 치료방법의 한계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난치성 질환 및 항암 치료를 위한 원천기술개발에 56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유전자 치료 기반 확보를 위해 유전자 편집, 제어, 복원 기술 고도화 및 전달기술 개발에도 51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감염병, 치매, 뇌질환 등에 대한 예방‧치료 원천기술개발에도 1394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치매, 우울증 등 다양한 뇌질환 극복을 위해 뇌연구 분야에 592억원을 지원한다. 치매극복 기술개발에 134억원, 뇌기능 규명 기술개발에 96억원, 전자약 기술개발에 41억원을 투자한다.
과기정통부는 4일부터 2월 3일까지 한 달 간 올해 추진 예정인 380여개 신규과제 중 54개 과제에 대한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바이오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집중 지원해 바이오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첨단바이오 기술이 국가 전반의 혁신성장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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