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혁신 위해…정부,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에 5594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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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혁신을 위한 2023년 기술 개발 사업이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이오 기술혁신을 위해 2023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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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바이오 혁신을 위한 2023년 기술 개발 사업이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이오 기술혁신을 위해 2023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규모는 2022년 5547억원 대비 47억원(0.8%)이 증가한 5594억원 규모다. 2023년 추진 예정인 380여개의 신규과제 중 54개 과제에 대한 1차 공고는 1월4일부터 2월3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나머지 과제에 대한 공고도 각 사업별 추진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고 사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신약·의료기기 등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 △첨단바이오 미래전략기술 확보 △국민건강 증진 및 데이터기반 생태계 조성 등이 선정됐다.
이번 계획에는 신규 사업으로 △뇌과학선도융합기술개발사업(68억원) △마이크로바이옴기반차세대치료원천기술개발(56억원)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23억원) △유전자편집제어복원기반기술개발(51억원) △세포기반인공혈액제조및실증플랫폼개발(19억원) △데이터기반디지털바이오선도사업(37억원) 등이 포함됐다.
우선 신약, 의료 기기, 재생의료 기술 개발 등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을 위해 1689억원이 투자된다. 특히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해 유효물질 도출부터 임상2상까지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범부처 합동)에 371억여원이 투자된다.
차세대 바이오, 그린·화이트 바이오 분야 등 미래유망 바이오 기술 및 데이터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에는 2510억원이 투입된다.
국가 바이오 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바이오 공통기반기술인 생명현상 분석기술, 생체모사 모델링 기술, 합성생물학 기술 연구 등 차세대 바이오 기술개발을 위해 760억원을 지원하고, 천연물·장내미생물·바이오에너지 등 향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그린·화이트 바이오 분야에 219억원을 지원한다.
국민 건강증진 사업은 크게 감염병과 뇌 연구 분야에 주력한다.
백신·치료제 기술 개발 및 감염병 대응을 위한 근본적인 기초‧원천연구 역량 확보를 위해 802억여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차세대 백신 핵심 요소기술 개발과 함께, 국내 감염병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전임상시험 지원체계 구축‧운영, 민간과 공동활용 가능한 핵심연구시설(BL3) 확충 등 감염병 연구 생태계 조성이 추진된다.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고 치매, 우울증 등 다양한 뇌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에는 592억원이 배정됐다.
구혁채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모더나사(社)가 빅데이터, 합성생물학 기술 등 첨단바이오 기술을 활용하여 3~4개월만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바이오와 첨단 디지털기술과의 융합은 불확실성이 높고, 장기간,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전통 바이오 기술개발의 한계를 극복하는 핵심기술이 될 수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바이오와 첨단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집중 지원하여 바이오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첨단바이오 기술이 국가 전반의 혁신성장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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