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기 시작 미 의회, 최대 쟁점은 ‘불법이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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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4년 만에 하원 과반을 탈환한 118대 의회에서는 에너지·불법 이민자·낙태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하원 1·6 의회난입사태 조사 특별위원회 임기가 3일 종료되지만 정치적 뇌관으로 남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2일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3일 118대 연방의회 회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석유 등 에너지 생산·관리에 관련한 법안 처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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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민주,낙태문제 등 첨예대립
미국 공화당이 4년 만에 하원 과반을 탈환한 118대 의회에서는 에너지·불법 이민자·낙태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하원 1·6 의회난입사태 조사 특별위원회 임기가 3일 종료되지만 정치적 뇌관으로 남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2일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3일 118대 연방의회 회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석유 등 에너지 생산·관리에 관련한 법안 처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전략 비축유 방출을 막고, 중국으로의 석유 판매를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공화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전략 비축유 방출이 유가 잡기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비판을 해온 바 있다.
고질적인 불법 이민 문제도 치열한 토론 거리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해 9월 30일까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귀화자 수는 모두 97만 명에 달한다.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다. 보수 우위 연방대법원이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추방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공화당 하원 원내지도부가 특정 이민자들을 국경에서 거부할 수 있는 강화된 국경 안전 및 안보법안을 회기 내 다루겠다고 선언하며 민주당과 팽팽하게 입장이 갈릴 전망이다. 그 외 낙태 시술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금지하는 법안도 쟁점 사항이다.
3일 1·6 의회난입사태 특위 임기 종료를 앞두고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최종 보고서를 반박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학력·경력 허위 의혹이 나온 공화당 소속 조지 샌토스 하원의원 당선인의 거취를 두고도 민주·공화당 간 다툼이 예상된다. 샌토스 당선인은 현재 대학 학력 등에 대해 의혹이 일부 사실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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