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저는 친윤인 줄 알았는데…사전 내정 의심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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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자신을 둘러싼 당 조직위원장 선정 논란에 대해 "저도 모르게 저는 친윤(친윤석열)인 줄 알았다. 대선 때 열심히 뛰고 솔직히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안 뛴 사람이 당에 어디 있냐"고 말했다.
허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친윤 경쟁의 장이었다는 것이 어떤 핵심인 것 같다. 이게 정말로 원칙에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은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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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0곳, 어떤 분들이 내려올지 기대해 보겠다"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자신을 둘러싼 당 조직위원장 선정 논란에 대해 "저도 모르게 저는 친윤(친윤석열)인 줄 알았다. 대선 때 열심히 뛰고 솔직히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안 뛴 사람이 당에 어디 있냐"고 말했다.
허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친윤 경쟁의 장이었다는 것이 어떤 핵심인 것 같다. 이게 정말로 원칙에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은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의원은 "혹여라도 검사 출신에 밀려서 떨어진 분들이 들러리였다는 생각이 들거나, 또 그분들에게 희생만 강요해서 희망 고문이었다고 한다면 참 안타까운 일"이라며 "그래서 이게 사전 내정인가라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가 들어오고 나서 조직위원장 재공모 접수를 받았던 게 11월 중순이고, 한 달 뒤 대통령 사면 발표가 있었다"며 "그런데 이틀 뒤에 조직위원장이 결정된 것은 누가 봐도 조금 짜놓은 시나리오 같이 보일 수밖에 없어서 당원으로서 정말 답답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다음 총선과 관련해선 "자객의 칼이 스스로를 찌르는 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좀 해야 할 것 같다"며 "자객 공천이라는 게 쉽게 말하면 전략공천이 돼야 할 텐데 전략공천의 기준은 명확하다. 낙하산 공천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길 수 있는 필승 카드가 돼야 하는 건데 그런 차원에서 정말로 남겨놓으신 자리인지, 그리고 수도권이 지금 20곳 정도 비어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 그 정도라면 수도권은 지금부터 뛰어도 사실은 쉽지 않은 곳인데 어떠한 분들이 내려오실지 진짜 기대하면서 봐야 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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