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 공동 ‘핵 기획·연습’은 기존 합의와 같은 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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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무기에 대해 한미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연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국방부가 지난해 한미 국방장관 합의와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미가 미국의 핵전력을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핵무기는 미국의 것이지만 정보 공유와 계획, 훈련을 한미가 공동으로 해야 하며 미국도 상당히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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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무기에 대해 한미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연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국방부가 지난해 한미 국방장관 합의와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3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우리 군은 지난해 11월 한미 국방장관이 합의한 대로 긴밀한 공조 하에 다양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한미는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 공유, 협의체계, 공동 기획 및 공동 실행 등 확장 억제 분야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사이의 구체적인 협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필요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밝히거나 설명할 수 있을 때가 되면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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