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강화·성장동력 발굴”… 사업구조 개편 나선 유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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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소비위축 현상으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유통기업들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화갤러리아는 "인적분할로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 프리미엄 유통업 및 신규 투자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업분할을 통해 사업별 투자 효율성을 강화하는 한편, 계열사의 가치 재평가와 이를 통한 자금조달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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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신사업 담당 자회사 분할
한화갤러리아, 분할 후 상장 추진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소비위축 현상으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유통기업들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기존 조직을 사업별로 분할하거나 합병해 전문성을 강화하면서도, 신규 투자 및 사업 진출에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내달 10일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인 ‘현대백화점홀딩스’(가칭) 신설을 뼈대로 하는 회사 분할계획서를 승인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홀딩스는 지주사로서 현대백화점과 한무쇼핑을 자회사로 두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오프라인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에 주력하고, 한무쇼핑은 신사업 추진을 전담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의 성장 한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적분할과 지주회사 전환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도 오는 3월 1일부로 유통 부문의 ‘한화갤러리아’를 인적분할하고 신규 상장할 계획이다. 그간 한화솔루션은 접점이 약한 에너지·소재 사업과 유통 사업을 동시에 운영해 시너지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화갤러리아는 “인적분할로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 프리미엄 유통업 및 신규 투자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랜드리테일도 지난해 10월 하이퍼마켓 사업을 담당하는 ‘이랜드킴스클럽’과 패션사업을 전담하는 ‘이랜드글로벌’, 중간지주회사 역할을 맡는 ‘이랜드리테일’ 3개 회사로 물적분할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유통기업들의 이 같은 지배구조 개편이 선제적 사업 조정과 유동성 확보를 통해 경기 침체에 미리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업분할을 통해 사업별 투자 효율성을 강화하는 한편, 계열사의 가치 재평가와 이를 통한 자금조달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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