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 상승부터 70%하락까지…엇갈린 비트코인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비트코인 시장을 둘러싼 시장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벤처 투자자 팀 드레이퍼는 내년 말 1비트코인 가격이 25만달러(한화 약 3억1895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루나의 비제이 아야르도 올해 비트코인 시장이 바닥을 치고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락론 "디지털 자산 대한 투자자 신뢰 붕괴"
드레이퍼는 “2024년 반감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감기는 한 블록을 채굴할 때 얻을 수 있는 비트코인 양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이다. 반감기가 오면 비트코인 공급이 줄어들고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게 드레이퍼 논리다.
암호화폐 거래소 루나의 비제이 아야르도 올해 비트코인 시장이 바닥을 치고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겹치면서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전기를 많이 쓰는 비트코인 채굴을 포기하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줄기 때문이다. 그는 “시장이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을 흡수할 수 있는 지점에 이르면 (시장이) 바닥에 닿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스탠다드차타드 등은 추가 하락을 경고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가격 대비 70% 낮은 가격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인 에릭 로버트슨은 “점점 많은 암호화폐 회사와 거래소가 유동성 부족 사태에 이르렀다”며 “이는 파산 증가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 신뢰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이머징마켓그룹 회장도 1만달러까지 비트코인 가격 추가 하락을 전망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이자를 주지 않기 때문에 고금리 상황에선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 보유·구매 유인이 줄어든다”고 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韓 초고속인터넷 속도, 글로벌 34위?…못 믿을 해외 업체 통계[팩트체크]
- 전매제한·실거주의무 싹 다 풀었다…"집값 경착륙 막자"
- 이기영 "동거녀 시신 묻었다"...진술 바꿔
- 설탕 빼니 매일 소주 30만병·콜라 70만캔 '불티'…'제로 슈가' 열풍
- "금연 위해서라지만"…'경고그림 강화'에 편의점 알바들 "괴로워"
- 입장료 내고 뒤엉켜있던 남녀 26명…‘스와핑 클럽’ 처벌 못한 이유
- 日 배우 노이리 토시키, 계단서 넘어져 뇌출혈…33세로 사망
- 손흥민 트레이너의 2701호 폭로는 축협 내로남불이었다
- 올해부터 로또 3등도 세금 안 내…당첨금 은행에서 바로 수령
- 계묘년 내 집 마련이 목표라면 ‘이것’ 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