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태원 국조 연장·임시국회 소집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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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국조) 연장'과 1월 임시국회 소집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원내대표 회동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주 원내대표는 안전운임제 등 일몰법안 논의 여부에 대해서도 "(민주당에서) 일몰법안 논의를 위해 1월 임시국회가 필요하다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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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호영-박홍근, 비공개 회동서 접점 못찾아
[서울=뉴시스] 이재우 홍연우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국조) 연장'과 1월 임시국회 소집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원내대표 회동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50여분 가량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조 연장에 합의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유가족 간담회 때문에 빨리 가봐야 한다"며 답변 없이 자리를 떴다. 그는 곧바로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주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와 오전 10시15분부터 지금까지 만나서 국회 현안들에 대해 협의했다"며 "박 원내대표는 국조 기간 연장을 요청했고 1월 임시국회를 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조 기간 연장 문제에 관해서는 특위 의견을 듣고 왜 필요하고 얼마의 날짜가 필요한지 확인한 후에 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1월 임시국회는 민주당이 노란봉투법 등을 대해 처리하기 위해 임시국회가 필요하다고 했기 때문에 저희는 민주당이 우리 당과 합의 없이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국회라면 소집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말씀드렸다. 그리고 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결론이 난 건 없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확인하기도 했다. '오후에 다시 만날 계획'에 대해서도 "다시 약속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주 원내대표는 안전운임제 등 일몰법안 논의 여부에 대해서도 "(민주당에서) 일몰법안 논의를 위해 1월 임시국회가 필요하다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안전운임제는 정부가 구조 재조정을 위한 설계를 다시 하고 있으니까 그게 나와야 가능한 일이고 근로기준법상 추가연장근로제 일몰법은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니까 그 것만을 위한 것이라면 통과시켜달라 요청했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민주당이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하고 싶어 하는 법안을 위한 임시국회라면 소집에 동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hong15@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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