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대신 호날두가 UCL을?… 숨겨진 계약 조항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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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유럽 무대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위를 기록 중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획득하면, 호날두는 유럽 무대로 복귀한다.
순위가 이대로 이어진다면,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다음 시즌 UCL 무대에 오를 수 없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임대 복귀할 호날두가 UCL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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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유럽 무대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위를 기록 중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획득하면, 호날두는 유럽 무대로 복귀한다.
알 나스르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우리팀으로 왔다. 그의 합류는 구단이 더 성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더 나아가 미래 소년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 축구계를 리오넬 메시(36·파리생제르망)와 양분했던 호날두가 유럽 대신 아시아 무대를 선택했다. 그동안 UCL 무대에 큰 애정을 드러낸 호날두였기에, 많은 축구팬들이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호날두에게는 비밀 계획이 있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일 "호날두의 계약서에는 (호날두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날 수 있는 조항이 존재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UCL 티켓을 획득하면 발동된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소유하고 있다. 알 나스르의 구단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 파이살 빈 투르키 알 사우드다. 이러한 인연이 호날두의 특별한 계약서를 가능하게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승점 34점(17경기)으로 EPL 3위를 기록 중이다. EPL 4위까지 UCL 티켓이 주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뉴캐슬 유나이티드로서는 UCL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6경기·승점 32점), 5위 토트넘 홋스퍼(17경기·승점 30점), 6위 리버풀(17경기·승점 28점)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이다.
순위가 이대로 이어진다면,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다음 시즌 UCL 무대에 오를 수 없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임대 복귀할 호날두가 UCL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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