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경북 안동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서 시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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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3일 경북 안동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에서 계묘년 새해 시무식을 했다.
산림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취지로 현장에서 열린 이날 시무식에는 산림청 직원, 소속기관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산림청은 기후변화로 대형화·연중화하는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3대 산림재난에 대비해 올해 총 6천54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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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3일 경북 안동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에서 계묘년 새해 시무식을 했다.
산림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취지로 현장에서 열린 이날 시무식에는 산림청 직원, 소속기관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산림청은 산림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국장급 기구인 산림재난통제관실을 신설했다.
기존 산림보호법에서 산림재난 관련 부분을 분리해 '산림재난방지법' 제정도 추진한다.
재난 대응에 필요한 주민대피 명령제도, 산림재난방지 기반 시설 등을 법제화해 국민 안전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기후변화로 대형화·연중화하는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3대 산림재난에 대비해 올해 총 6천54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산불 초동진화를 위한 헬기 4대와 고성능 산불 진화차 9대 등을 확충하고, 산사태 피해 저감을 위한 사방댐 636개를 신설한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예산도 982억원을 확보했다.
시무식에서는 산림재난 방지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산림재난 총력대응 결의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이어 현장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나무를 잘 가꾸고 보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써 가꾼 산림이 산림재난으로 피해를 봐서는 안 되고, 산불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발생은 탄소중립 정책에도 역행한다"며 "올해를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한 해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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