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연초 2024 대선 도전 발표할까…디샌티스 대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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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가 밝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내년도 대선 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가 맞붙을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승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되리라는 예상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관련, 중간선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 중 누가 더 힘든 경쟁자인지 묻는 말에 "그들이 서로 맞서는 모습을 본다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농담으로 받아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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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화당, 트럼프보다 강력한 후보 물색…디샌티스 출마 압박"
"76세 트럼프 대신 44세 디샌티스와 대결…차이 보일 것"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2023년 새해가 밝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내년도 대선 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달 내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할 가능성도 점쳐지는 가운데,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승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2일(현지시간) '바이든은 그가 디샌티스를 이길 수 있을지에 관한 질문에 직면한다'라는 기사를 통해 두 사람의 대결 가능성에 주목했다.
당초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간 압도적인 대선 후보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예상을 벗어난 고전 이후 그의 정치적 입지에 타격이 있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더힐은 "공화당의 실망스러운 중간선거 결과로 트럼프의 이미지가 손상된 반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전반적으로 자신 주에서 공화당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이후 기자회견에서 2024년 대선 출마와 관련해 "나의 의도는 다시 출마하는 것"이라면서도 "이 문제는 궁극적으로 가족이 결정한 문제"라고 발언, 즉답을 피한 바 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어떤 쪽으로건 서두르지 않는다"라며 "내년 초쯤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했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신년을 맞아 조만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바이든 대 트럼프 구도 대신 바이든 대 디샌티스 구도가 관심을 받는 것이다.
더힐은 "디샌티스는 자신이 플로리다에서 (주지사) 업무에 집중한다고 말해 왔으며, 2024년 (대선) 레이스에 공식적으로 뛰어들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공화당이 2024년 대선에서 전직 대통령(트럼프)보다 더 강한 후보를 모색하는 상황에서 그는 (출마)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가 맞붙을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승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되리라는 예상이 나온다.
더힐은 특히 "80세인 바이든은 (재선이 된다면) 두 번째 임기를 86세에 마칠 것"이라며 "76세의 트럼프 대신 44세의 디샌티스에 맞서는 일은 바이든에게는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관련, 중간선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 중 누가 더 힘든 경쟁자인지 묻는 말에 "그들이 서로 맞서는 모습을 본다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농담으로 받아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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