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국조 연장하나… 與 “의견 들은 후 민주당과 협의” [이태원 핼러윈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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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야당은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국정조사 기간 연장은 불가피하다고 입장을 견지해왔고 기간 연장에 부정적이던 여당에서도 기류변화가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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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야당은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국정조사 기간 연장은 불가피하다고 입장을 견지해왔고 기간 연장에 부정적이던 여당에서도 기류변화가 감지된다.
이어 “(특위 활동) 기간 연장도 전적으로 국회의 권한”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마저도 윤석열 대통령 허락, 즉 ‘윤허’를 얻으려고 하지 말고 행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입법부의 기본 책무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정조사 연장에 부정적이던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기류변화가 감지되면서 연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B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청문회 이후 국정조사 보고서를 채택할 시간이 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특위 위원들과 협의해서 더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필요하다면 얼마의 기간이 필요한지 의견을 들은 다음 민주당과 협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같은 날(2일) 열린 대구광역시 신년인사회에서도 취재진에게 민주당 박 원내대표와 만나 연장 여부에 대해 논의해보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11월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시작된 국정조사는 연장되지 않으면 오는 7일 종료된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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