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43득점’ 레이커스, 샬럿에 복수 성공…연승 가도[NBA]

김하영 기자 2023. 1. 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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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가 힘을 자랑하는 세리머니 중. 게티이미지 제공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38)의 활약으로 샬럿 호네츠(이하 샬럿)을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샬럿을 121-115, 6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16승 21패가 됐고 이번 시즌 샬럿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에서 르브론이 43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오스틴 리브스가 15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토마스 브라이언트가 18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샬럿은 테리 로지어가 27득점 4어시스트, 라멜로 볼이 24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메이슨 플럼리가 18득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양 팀은 치열한 접전 끝에 레이커스가 1쿼터를 22-2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레이커스는 2쿼터 초반 리브스가 지난 경기 부진을 딛고 일어서면서 경기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리브스는 해당 쿼터에만 13득점 3어시스트로 합계 20득점을 창출해냈다. 여기에 르브론까지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면서 레이커스는 60-45, 15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르브론은 3쿼터에 들어 샬럿에 공포를 선사했다. 르브론은 직접 돌파 득점을 올릴 뿐만 아니라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와의 2대2 게임으로 샬럿의 수비를 능수능란하게 요리했다. 샬럿은 제일런 맥대니얼스가 스틸에 이은 속공 덩크로 분위기를 바꿔나갔다. 게다가 르브론이 벤치로 들어가자 레이커스는 잠시 경쟁력을 잃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리브스가 분전한 끝에 94-76, 18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샬럿은 4쿼터 초반부터 기세를 가져오기 시작하더니 11점 차까지 점수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에 르브론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획득해 흐름을 끊어내고자 했으나, 샬럿은 추격을 계속해나갔다. 슈뢰더가 돌파로 샬럿의 페인트존을 휘젓자 르브론도 쉽게 페인트존 안으로 들어가 점수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슈뢰더는 3점슛도 꽂으면서 점수를 10점 차 내외로 유지했다.

볼은 특유의 리듬을 살려 점수를 좁혀가기 시작하자 슈뢰더가 킥아웃 패스로 트로이 브라운에게 3점슛을 도왔다. 여기에 르브론이 컷인 레이업으로 득점을 올리자 로지어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했다. 또 PJ 워싱턴이 슈뢰더의 슛을 블록해낸 뒤 로지어가 풀업 3점슛을 집어넣자 브라이언트가 풋백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로지어가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3점슛을 터뜨렸지만, 워싱턴이 르브론에게 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이후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40득점을 완수했고 로지어가 라인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면서 121-115, 6점 차로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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