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면에 든 펠레' 산투스 홈구장, 조문객 행렬만 2㎞

김동현 2023. 1. 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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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장례식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펠레의 시신은 지난 2일(한국시간) 그가 생전 18년간 뛰었던 산투스 FC의 홈구장 빌라 베우미루에 도착했다.

브라질 국기와 산투스 깃발로 덮인 펠레의 시신은 오는 3일 밤 10시까지 구장 센터서클 부분에 안치돼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브라질 매체 'G1'에 따르면 펠레의 장례식 조문이 시작된 지 10시간 만에 무려 2만7천여 명의 팬들이 빌라 베우미루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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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축구 황제 펠레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장례식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펠레의 시신은 지난 2일(한국시간) 그가 생전 18년간 뛰었던 산투스 FC의 홈구장 빌라 베우미루에 도착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외곽 산투스의 빌라 베우미루 경기장에 '축구황제' 펠레의 시신이 팬들의 조문을 위해 안치돼 있다. 이날 펠레의 장례 절차가 시작돼 펠레는 팬들과 작별 후 산투스 시내를 통하는 노제를 거쳐 메모리얼 네크로폴 묘지에서 영면에 든다. [사진=뉴시스]

브라질 국기와 산투스 깃발로 덮인 펠레의 시신은 오는 3일 밤 10시까지 구장 센터서클 부분에 안치돼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펠레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한 팬들의 조문도 끊이질 않고 있다. 브라질 매체 'G1'에 따르면 펠레의 장례식 조문이 시작된 지 10시간 만에 무려 2만7천여 명의 팬들이 빌라 베우미루를 찾았다.

구장 안은 물론 외부까지 조문객의 줄이 이어졌으며 한낮에는 조문 행렬만 약 2㎞에 달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펠레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는 산투스 FC 홈구장 빌라 베우미루. [사진=산투스 FC 인스타그램]

조문객들 대부분은 등번호 10이 새겨진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장례식장을 찾았으며 어린 소년들은 산투스의 유니폼을 입은 채 축구공을 다루는 방식으로 펠레를 추모했다.

펠레의 시신은 이후 올해 100세를 넘긴 그의 어머니 셀레스테의 집을 지나 인근에 위치한 네크폴로 에큐메니카 공동묘지 9층에 안장돼 영면에 들어간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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