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컴프롬어웨이'…브로드웨이 화제작들 한국 온다

임지우 2023. 1. 3. 1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밴드 본조비의 멤버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작곡한 뮤지컬 '멤피스'가 오는 7월 한국 초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9·11 테러를 소재로 하며 전세계에서 뮤지컬 상을 받은 '컴 프롬 어웨이'도 11월 한국 관객과 만난다.

먼저 해외에서 각종 뮤지컬 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브로드웨이 화제작 두 편을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

11월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는 9·11 테러 당시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를 공연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연제작사 쇼노트 올해 라인업 공개…창작극·해외 라이선스 등 8편 공연
제작사 쇼노트 2023 공연 라인업 [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밴드 본조비의 멤버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작곡한 뮤지컬 '멤피스'가 오는 7월 한국 초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9·11 테러를 소재로 하며 전세계에서 뮤지컬 상을 받은 '컴 프롬 어웨이'도 11월 한국 관객과 만난다.

지난해 창작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와 브로드웨이 신작 '이프덴' 등을 선보인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올해 공연하는 연극·뮤지컬 여덟 편을 3일 공개했다.

먼저 해외에서 각종 뮤지컬 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브로드웨이 화제작 두 편을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

오는 7∼10월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멤피스'는 2010년 토니상 최우수 음악상 등을 받은 작품이다.

1950년대 인종 분리 정책이 남아있던 보수적인 미국 남부 멤피스를 배경으로, 흑인 음악으로 여겨지던 로큰롤을 백인 사회에 퍼뜨린 실존 인물 듀이 필립스의 삶을 다룬다.

본조비의 멤버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만든 강렬하고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브로드웨이뿐 아니라 영국, 일본, 호주, 독일 등에서 공연되며 사랑받았다.

뮤지컬 '멤피스' [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1월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는 9·11 테러 당시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를 공연한다. 2001년 9월 11일, 테러를 피해 캐나다 어느 마을에 불시착한 수십 대의 비행기에 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탄탄하고 감동적인 줄거리로 토니상, 올리비에상, 드라마 데스크상 등을 받았다.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학로에서 사랑받은 창작 초연 작품도 다시 관객과 만난다.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명작 소설 '데미안'을 각색한 뮤지컬 '데미안'을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다.

1월 15일부터 3월 26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하는 '데미안'은 남성성과 여성성, 선과 악의 이분법적 구분을 넘어 온전한 자아를 찾아가는 싱클레어의 여정을 그린다.

한 배우가 고정 배역 없이 싱클레어와 데미안을 오가며 연기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초연 당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초연한 창작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도 오는 6월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1년여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난다. 19세기 낭만주의 작가 바이런과, 뱀파이어 소설 '뱀파이어 테일'의 작가이자 바이런의 주치의 존 윌리엄 폴리도리 사이에서 일어난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8월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는 뮤지컬 '구텐버그'를 6년 만에 공연한다. 뮤지컬 작곡가 버드와 극작가 더그의 모험기를 그린 2인극 뮤지컬이다.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험적인 현대 연극도 무대에 오른다.

우루과이 출신의 현대 극작가 세르히오 블랑코의 연극 '테베랜드'가 6월부터 9월까지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아버지를 살해한 죄로 무기징역을 받은 범죄자 마틴과 그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공연으로 만들고자 하는 극작가 S의 이야기를 그린다. 예술적으로 재현된 허구와 진실 사이의 경계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2013년 우루과이에서 초연한 뒤 2016년 런던에 이어 11개가 넘는 도시에서 관객과 만났다.

이 외에도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신비한 상자를 열어라!' 등이 2023년 관객을 찾아간다.

wisefoo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