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르브론 43점 원맨쇼’ LAL, 샬럿 제압하고 다시 연승 가도

[점프볼=조영두 기자] 레이커스가 샬럿을 제압하고 다시 연승 가도를 달렸다.

LA 레이커스는 3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121-115로 승리했다.

르브론 제임스(43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에 앞장섰고, 토마스 브라이언트(18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오스틴 리브스(15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16승 21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12위로 올라섰다.

1쿼터를 22-21로 마친 레이커스는 2쿼터 점수차를 벌렸다. 리브스가 3점슛을 터뜨렸고, 제임스는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낸데 이어 호쾌한 앨리웁 덩크슛을 꽂았다. 샬럿이 PJ 워싱턴과 매이슨 플럼리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패트릭 베벌리와 리브스의 외곽포로 맞받아쳤다. 제임스와 브라이언트가 득점을 추가한 레이커스는 60-45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레이커스가 더욱 기세를 올렸다. 그 중심에는 제임스가 있었다. 제임스는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여기에 브라이언트는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는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웬옌 가브리엘과 캔드릭 넌 또한 알토란같은 득점을 보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4-76, 여전히 레이커스의 리드였다.

그러나 4쿼터 위기가 찾아왔다. 라멜로 볼과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를 내세운 샬럿의 공격에 추격을 허용한 것. 레이커스는 데니스 슈로더와 브라이언트의 득점으로 한숨 돌렸지만 볼과 워싱턴에게 실점, 9점 차(107-98)까지 점수가 좁혀졌다.

하지만 승리를 향한 레이커스의 의지는 강했다. 제임스가 레이업을 얹어놨고, 브라이언트는 풋백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샬럿의 마지막 파울작전을 견뎌낸 레이커스는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켰다. 

한편, 샬럿은 볼(2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테리 로지어(27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돋보였지만 제임스를 앞세운 레이커스의 기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0승 28패가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