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정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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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민선 8기 도정과제로 진주국가항공산단에 추진 중인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사업이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백종철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2020년 기준으로 사업비를 평가한 것이므로 실시설계 완료 시점까지 물가 상승분에 대한 국가 예산 확보 등을 통해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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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민선 8기 도정과제로 진주국가항공산단에 추진 중인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사업이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기재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를 면제받은 사업에 대해 적정한 사업 규모와 사업비를 확정하기 위한 절차다.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사업이 기재부의 적정성 검토를 통과함에 따라 당초 계획과 같이 2027년도 개원 목표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적정성 검토에서 병상 규모는 당초 계획과 같은 300병상 규모로 확정됐다.
그러나 총사업비는 당초 2천87억원에서 509억원이 감액된 1천578억원으로 조정됐다.
지하 주차장 면적 감소 등에 따라 건축물 면적이 신청 시 3만8천867㎡에서 3만1천150㎡로 7천717㎡ 줄어들면서 감액됐다.
공사비 산정 기준이 적정성 검토 신청 전년도인 2020년 12월을 기준으로 적용돼 건축비 단가가 계획보다 낮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공사비·부대비 1천22억원, 장비비·개원 전 운영비 등 기타 투자비는 348억원, 부지매입비는 208억원으로 산정됐다.
경남도는 적정성 검토과정에서 인건비와 콘크리트·철근 등 주요 건설자재 단가가 급등하기 이전인 2020년 말을 기준으로 산정됐고,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2020년 이후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사업비(국비)를 신청하게 되는 만큼 실제 공사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남도는 신속한 진주병원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병원설립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의료·운영체계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향후 지방재정 투자심사, 건축기획 심의, 건축설계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5년에 착공해 2027년에 개원할 예정이다.
백종철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2020년 기준으로 사업비를 평가한 것이므로 실시설계 완료 시점까지 물가 상승분에 대한 국가 예산 확보 등을 통해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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