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열병식 준비 동향에 "면밀히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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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북한 평양 일대에서 포착된 열병식 준비 동향 등 관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3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열병식 준비와 관련해 특이한 움직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작년 말부터 해당 지역 일대에서 식별된 인원·차량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다른 건 설명할 게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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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군 당국이 북한 평양 일대에서 포착된 열병식 준비 동향 등 관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3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열병식 준비와 관련해 특이한 움직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작년 말부터 해당 지역 일대에서 식별된 인원·차량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다른 건 설명할 게 없다"고 답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열병식 연습장 일대를 촬영한 2일자 상업용 인공위성사진 분석결과, 최대 1만3500명이 대오를 맞춰 열병식 연습을 진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림비행장 일대에선 지난달 6일부터 병력·차량 등이 집결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같은 달 20일엔 1만2000명 정도가 운집한 것으로 관측되는 등 시간이 갈수록 그 규모가 커지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대북 관측통과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이 조만간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북한이 그동안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 기념일에 대규모 행사를 개최해온 점을 감안할 때 오는 2월6일 '일당백' 구호 제시 60주년 기념일이나 2월8일 75주년 '건군절' 등을 계기로 주요 무기체계 등을 선보이는 열병식을 진행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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