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시계 마니아 北 김정은의 어린이 새해선물이 일본제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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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조선소년단 대표들에게 선물한 시계가 세이코 제품일 가능성이 크다는 일본 언론의 주장이 나왔다.
스위스 유학파 출신인 김 위원장은 전통적으로 고위 간부들에게 스위스 시계를 선물하는 것을 즐겨왔다.
이에 김 위원장이 대체품으로 일본제인 세이코 시계를 밀수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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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린이들에게 선사한 새해 선물은 일본제 세이코 시계?’
김 위원장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조선소년단 대표들에게 선물한 시계가 세이코 제품일 가능성이 크다는 일본 언론의 주장이 나왔다. 일본 교도(共同) 통신은 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날 보도한 관련 사진을 분석한 결과 “세이코의 패션 워치 브랜드인 ‘알바(ALBA)’ 로고가 적힌 손목시계가 북한에 반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소년단에게 보낸 김 위원장의 선물을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직접 수여했다”며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조선소년단은 만7~14세 학생들이 의무가입하는 아동·소년 단체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단원들이 ‘알바’ 로고가 적힌 상자를 열어 손목시계를 착용하는 모습들이 담겨있다. 소녀 단원들은 메탈 손목시계, 소년 단원들은 가죽 손목시계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붉은색 넥타이 차림에 횃불 배지를 착용한 단원들이 시계를 구경하거나 상기된 표정으로 설명서를 읽는 모습도 보기도 했다. 해당 손목시계는 국내 인터넷 쇼핑몰 기준 5만~10만 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해당 모임에서 “조국 번영의 새로운 한 해를 소년단원들의 밝은 웃음소리, 담찬 발구름소리를 들으며 시작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성스러운 위업의 정당성을 확신하며 나아가는 우리 당과 국가, 인민에게 있어서 참으로 크나큰 힘이고 기쁨”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조선소년단의 역사에 특기할 뜻깊은 대회에 참가하여 꿈결에도 뵙고 싶던 아버지 원수님(김정은)을 모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은 데 이어 온정어린 선물을 받아안게 된 소년단대표들은 끝없는 기쁨과 감격에 넘쳐있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시계 선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위스 유학파 출신인 김 위원장은 전통적으로 고위 간부들에게 스위스 시계를 선물하는 것을 즐겨왔다. 김 위원장 본인도 고가의 스위스 브랜드 시계를 착용하면서 애호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봉쇄 이후 최근 3년간 스위스 시계 수입 길이 막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최근 스위스시계산업협회(FHS)로부터 입수한 스위스 시계 대북 수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북한이 수입한 스위스 시계는 전무했다. 이에 김 위원장이 대체품으로 일본제인 세이코 시계를 밀수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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