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에 "이태원 국조 연장해야…대통령실 오더 기다리나"

이승재 기자 2023. 1. 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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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는 7일 종료를 앞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여당에 재차 촉구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연장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연장에 대해 모호한 입장으로 시간 끌기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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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수진 원내대변인, 기자회견서 주장
"참사 수습 과정 국민께 소상히 밝혀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2.12.2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는 7일 종료를 앞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여당에 재차 촉구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연장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연장에 대해 모호한 입장으로 시간 끌기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 오더를 기다리는 것인가"라고 물으면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 특수본 수사는 해를 넘겨도 윗선 수사는 차일피일 미룬 채 털만 뽑고 있다"며 "결국 특수본 수사도 시간 끌기와 책임 회피를 위한 수순임이 분명해졌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 딱딱 물어야 하는 것'이라는 말이 결국은 책임 규명을 방해하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말이었나"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2022년 10월 29일 참사 현장과 참사 수습 과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국민께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더는 국민 명령을 거역하지 말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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