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중동 데뷔전’, 6일 홈 경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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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호령했던 득점기계가 아시아 무대를 밟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몸 상태가 괜찮다면, 오는 6일 알 타이전에서 알 나스르 데뷔전을 치를 것이다"라고 알렸다.
'데일리 메일'은 "알 나스르는 6일 알 타이와 홈 경기를 치른다"라며 "호날두의 데뷔전이 유력하다. 다음 경기는 15일 알 샤바브 원정이다. 만약 호날두가 알 타이전에 결장한다면, 22일 알 에티파크와 홈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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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유럽을 호령했던 득점기계가 아시아 무대를 밟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몸 상태가 괜찮다면, 오는 6일 알 타이전에서 알 나스르 데뷔전을 치를 것이다”라고 알렸다.
프로 생활 20년 만에 아시아행이다. 2002년 7월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CP에서 1군 무대를 밟았던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향했다. 발롱도르 5회를 포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득점자, 득점왕 19회, UEFA 최우수 선수 4회 등을 수상한 뒤 현역 생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적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호날두는 2022 카타르월드컵 직전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친정팀 맨유를 비난하며 구설수에 올랐다. 에릭 텐 하흐(52) 감독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와 랄프 랑닉(62) 전 감독을 저격하며 맨유의 분노를 샀다. 결국,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을 해지하며 무소속 신분으로 월드컵에 출전했다.
국가대표팀에서 경기력은 시원찮았다. 필드골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조국 포르투갈의 8강 탈락을 막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팀 이적을 원했지만, 높은 연봉에 비해 기량이 눈에 띄게 떨어진 호날두를 데려가는 팀은 없었다.
결국, 호날두는 중동행을 택했다. 스페인 ‘마르카’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의 연봉은 무려 2억 유로(약 2,713억 원)다. 축구 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게 됐다.
구단은 한때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불렸던 호날두를 따듯이 맞았다. 알 나스르는 3일 공식 채널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 호날두의 모습을 공개했다. 구단은 “역대 최고 선수(GOAT)가 도착했다. 아시아 정복이라는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곧 데뷔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데일리 메일’은 “알 나스르는 6일 알 타이와 홈 경기를 치른다”라며 “호날두의 데뷔전이 유력하다. 다음 경기는 15일 알 샤바브 원정이다. 만약 호날두가 알 타이전에 결장한다면, 22일 알 에티파크와 홈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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