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양광 패널 가격 최대 27%↓…“유럽서 영토 확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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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양광 패널용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하면서 중국이 유럽에서 태양광 영토를 넓히는 기회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실리콘산업협회를 인용해 중국 주요 태양광 업체인 룽지 그린에너지 테크놀로지, TCL 중환, 퉁위 솔라가 태양광 패널 가격을 최대 27% 인하했다고 전했다.
중국산 태양광 패널 가격이 하락하면 EU의 재생에너지 확장은 촉진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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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양광 패널용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하면서 중국이 유럽에서 태양광 영토를 넓히는 기회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실리콘산업협회를 인용해 중국 주요 태양광 업체인 룽지 그린에너지 테크놀로지, TCL 중환, 퉁위 솔라가 태양광 패널 가격을 최대 27% 인하했다고 전했다. 실리콘사업협회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수요가 둔화하면서 지난해 연말 공급이 과잉돼 일부 제조업체가 가격을 인하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 패널의 80% 이상을 만들어 공급한다. 중국 정부는 2021~2025년까지 태양광 발전 전력을 최소 570기가와트(GW) 추가해 전체 에너지의 80%를 태양광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유럽 역시 화석연료 탈피에 속도를 높이면서 태양광에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유럽연합(EU)의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자 러시아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이후 유럽에선 대체 에너지원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 붐이 일었다. 솔라파워 유럽에 따르면 유럽은 2022년에만 태양광 발전 전력을 전년보다 47% 증가한 41.4GW 추가했다. 올해는 태양광 발전 용량을 53.6GW 추가해 총 262GW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U가 지난해 수입한 태양광 패널의 절반 이상은 중국산이다. 중국산 태양광 패널 가격이 하락하면 EU의 재생에너지 확장은 촉진될 수밖에 없다. SCMP는 “태양광 부품 가격 하락은 유럽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의 태양광 수요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에 위치한 BOCI증권은 “태양광 발전 비용 경쟁력이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 촉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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