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신년회 메일 통보 논란에 "예우할 수 있지만 대부분 메일로 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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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전날 있었던 대통령 신년인사회 참석 요청을 야당에 메일로 통보한 것과 관련해 "야당 대표니까 좀 더 예우하는 방법으로 하실 수도 있었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지금까지 참여를 잘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점들이 복합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대통령실을 감쌌다.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입법·사법·행정부 및 대통령실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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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전화없이 메일로 초대"…與 "불참 핑계 대통령실로 돌려"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전날 있었던 대통령 신년인사회 참석 요청을 야당에 메일로 통보한 것과 관련해 "야당 대표니까 좀 더 예우하는 방법으로 하실 수도 있었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지금까지 참여를 잘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점들이 복합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대통령실을 감쌌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자세한 경위는 몰라서 답변드리기 그렇지만 대부분 그렇게(메일로) 통지를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메일을 확인해보면 됐을 텐데 너무 절차적인 것을 가지고 시비가 커지는 것 같아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메일을) 받았으면 연락했을 수도 있지 않냐"고 말했다.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입법·사법·행정부 및 대통령실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신년인사회에 불참했다. 민주당 당내에선 참석 통보에 대한 절차적인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불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전날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신년인사회에 저를 오라고 했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도 "야당 지도부를 초청하면서 전화 한 통 없이 이메일을 '띡' 보내는 그런 초대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여야 공히 똑같이 참석을 요청하는 과정을 진행했음에도 특별 대우를 바라며 불참의 핑계마저 대통령실로 돌리고 있다"고 반박하며, 초청 방식 논란을 둘러싼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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