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설 민생 대책...성수품 공급 취약계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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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은 3일 설 성수품 공급을 확대해 가격을 줄이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등 설 물가 잡기에 나섰다.
정부는 유통업계에 할인쿠폰 발행 등 할인 노력을 촉구했으며 대형마트에선 설 성수품에 대해 3~50% 사이 대폭 할인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부 측에 역대 최대 규모로 설 성수품을 공급해주달라고 부탁했다"며 "대형마트 측에서도 3~50% 사이의 설 성수품 대폭 할인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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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은 3일 설 성수품 공급을 확대해 가격을 줄이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등 설 물가 잡기에 나섰다. 정부는 유통업계에 할인쿠폰 발행 등 할인 노력을 촉구했으며 대형마트에선 설 성수품에 대해 3~50% 사이 대폭 할인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당정은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에너지 바우처와 복지 할인을 확대하기로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새해 첫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설 민생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 내용을 토대로 4일 범부처 합동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성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역대 최고 규모’의 지원을 당부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정부 측에 역대 최대 규모로 설 성수품을 공급해주달라고 부탁했다”며 “대형마트 측에서도 3~50% 사이의 설 성수품 대폭 할인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 측에) 역대 최대 규모로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을 했다. 어느때보다도 많은 할인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 방식’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성 정책위의장은 “설을 잘 쇠기 위해선 수송체계가 잘 갖춰져야 한다. 도심지 화물차량 진입을 완화해서 원만한 성수품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생활 편의와 관련해 성 정책위의장은 “이번 설은 특히 많은 분들이 오랜만에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고속도로 통행료를 설 연휴기간 동안 면제하고 주차장도 무료 개방해서 국민이 편하게 설을 쇨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 측에 요청했다”며 “고궁, 미술관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 체험행사가 있을텐데 이에 대한 지원책도 당정이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성 정책위의장은 ‘최대 규모’를 명확히 밝히진 않았다. 그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물가를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는 것”이라며 “시장의 수급 상황을 잘 조율해 얼마나 맞추는 게 좋을지는 경제 당국에서 조정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선 소상공인과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방안도 함께 언급됐다. 성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에서 “전기 가스 요금이 연초에 오르게 돼 있다. 118만 명의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복지 할인 등 연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설 대책에 포함시켜 발표하도록 요청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기초수급자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긴급복지지원금도 인상해 취약계층이 편안하게 설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했다”며 “양곡단가를 인하하는 농식품 바우처를 이용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신현주 기자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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