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기업은행장 “중소기업 위기 극복이 최우선 과제”

유희곤 기자 2023. 1. 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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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신임 기업은행장이 3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태 신임 기업은행장이 3일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에 부닥친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은행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취임식을 열고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복합 위기와 불확실한 상황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이 생존을 넘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금융 지원과 깊이 있는 비금융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겠다”면서 “미래유망산업에는 모험자본을 적극적으로 공급하고 성장단계별 지원을 체계화해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전통주력산업은 디지털전환과 녹색전환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는 “기업과 개인금융, 대출과 투자의 균형성장에 힘쓰면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글로벌 사업의 수익기반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은행장은 이어진 기자단 상견례에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와 희망퇴직 실시에 관한 질문에 “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신속하게 하고 희망퇴직은 (정부 및 금융당국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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