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고 겁나지만"...빅뱅 대성, YG 떠나 첫 심경 공개

대성, 지난해 12월 YG 계약종료 공식화 이후 첫 심경 발표

그룹 빅뱅 대성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출발을 예고한 가운데, 처음으로 소감을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빅뱅 대성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출발을 예고한 가운데, 처음으로 소감을 전했다.

대성은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소감을 담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서 대성은 "감사하다. 마냥 어리기만 했던 저를 오랜 시간 돌봐주시고 키워주시고 성장시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감사한 마음을 가슴 한 편에 간직한 채 저는 새로운 모험을 떠나려고 한다"고 말한 그는 "물론 두렵고 겁이 나기도 한다. 그러나 떨리지만 힘차게 내딛는 이 발걸음이 분명한 가치는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다가온 2023년, 한 치 앞날도 모를 뿌연 안개 같은 미래 앞에 그저 당찬 마음만 가지고 내딛는 발걸음이지만, 묵묵히 담대하게 그 길을 걸어가 보려고 한다"고 새 출발을 예고했다.

끝으로 대성은 "아직 너무나 미숙하고 모자란 부분이 많은 저이지만, 저의 발걸음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며 "누군가 말했다. 영원한 건 절대 없어(라고). 절대 있어, 영원한 건...빅뱅"이라고 덧붙여 향후 빅뱅의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대성은 멤버 태양에 이어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