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금 인상' 포함 국민체육진흥공단 올해 업무 계획 발표

최형규 2023. 1. 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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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전경.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이 오늘(3일) 2023년도 확정된 업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빠른 업무 계획 확정을 위해 지난 연말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매년 연초에 진행했던 기관장 업무 보고도 지난달 시행한 공단은 "2023년에도 조직 효율화와 사업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질 높은 대국민 체육 복지 서비스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공기관으로 다가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단은 먼저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기준을 월 8.5만 원에서 9.5만 원으로 인상하고, 지원 기간도 10개월에서 12개월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장애인들이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반다비 체육센터와 온라인가맹점을 통한 강습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협업을 통해 '국민체력100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높일 계획입니다. 디지털 기반 체력 측정 신규 모델을 개발하고, '국민체력인증'을 간편화한 헬스업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시설을 현행 10개소에서 100개소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체력 인증 센터와 공공스포츠클럽에서 운동하는 국민들이 건강은 물론,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는 ‘스포츠 마일리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위기에 처한 스포츠산업계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합니다. 스포츠산업 융자는 체육 용구 및 체육서비스업 전체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융자 지원 문턱을 완화하기 위한 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이차보전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여 역대 최대인 2,321억 원 규모로 업계를 지원합니다.

체육 재정 확보를 위한 기금 조성 사업도 혁신할 계획입니다. 체육 진흥 기금의 주요 재원인 체육진흥투표권사업은 매출 5조 9,385억 원을 달성하고 1조 8,300억 원에 이르는 체육 진흥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신규 상품을 도입하고, 판매점의 불건전 행위와 불법스포츠도박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경륜‧경정 사업도 온라인 발매 도입에 따른 데이터마케팅을 강화하고, 미적중 환급금 이월이 가능한 승식 개발을 추진합니다.

이밖에 서울올림픽 기념 사업 기반 시설 고도화 및 글로벌 확장 계획과, ‘국민체력인증’사업을 활용한 스포츠ODA 추진, 서울올림픽 35주년 기념식 및 포럼 등을 올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현재 이사장은 “국민의 스포츠기본권 보장에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해 세계 최고의 스포츠 진흥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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