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사 직원, 작업 중 비행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 사망

미국의 한 항공사 직원이 지상에 세워진 비행기의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미국 아메리칸항공.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2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의 몽고메리 지방 공항에서 지상 근무 직원이 산업 재해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NTSB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 자회사인 피드몬트 에어라인의 한 직원은 지난달 31일 공항 램프 구간에 세워진 아메리칸 항공 소속 비행기 근처에 있다가 작동 중인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 숨졌다.

숨진 직원은 수화물 담당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해당 공항을 이용한 항공편은 취소됐고 공항 운영은 몇 시간 동안 중단됐다.

아메리칸 항공은 “팀원이 겪은 사고로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는 고인의 가족과 다른 팀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며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TSB는 연방항공청(FAA)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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