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날 부울경 인터넷 접속이상, DNS 오류 탓…불편 끼쳐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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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전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약 20분간 유선 인터넷 접속 이상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DNS(Domain Name System) 오류 때문이었다고 3일 밝혔다.
유선 인터넷 서비스에서 이상이 발생했으며 무선·IPTV·인터넷전화 등 다른 서비스는 영향이 없었다고 KT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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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전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약 20분간 유선 인터넷 접속 이상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DNS(Domain Name System) 오류 때문이었다고 3일 밝혔다. DNS는 이용자의 단말이 플랫폼, 웹사이트 등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을 도와주는 장치다.
지난 2일 오후 2시25분 부울경 지역에서 KT 유선 인터넷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유선 인터넷과 인터넷 기반 음성 전화(VoIP) 서비스에서 접속 지연이 빚어졌다. 서비스 접속 이상은 30분 이내 복구됐으며 KT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곧장 원인 파악에 나섰다.
KT는 이날 "DNS 접속용 스위치 이상으로 DNS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일부 고객 접속이 원활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오후 2시42분에 해당 지역의 DNS를 백업으로 우회 조치했고, 오후 2시51분 서비스가 정상화됐다"며 "불편을 겪은 고객 분들에게 송구하다"고 말했다.
서비스 접속 이상 문의는 약 1400건으로 집계됐다. 유선 인터넷 서비스에서 이상이 발생했으며 무선·IPTV·인터넷전화 등 다른 서비스는 영향이 없었다고 KT는 설명했다.
접속 이상이 발생한 날은 공교롭게도 구 대표가 KT그룹 신년사를 발표한 날이었다. 같은 날 오전 열린 신년식에서 구 대표는 "통신망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재해로 여겨진다"며 '안전과 안정 운용'을 특히 강조했다.
그러면서 "KT그룹이 운영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미디어운용센터, BC카드와 케이뱅크는 모두 국민들의 삶에 밀접한 시설과 사업인 만큼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안전과 안정'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KT의 소수 노조인 KT 새노조는 이날 접속 이상에 대한 논평을 내고 "KT는 국민기업으로서 통신의 기본에 집중해야 한다고 경영진에 지속 요구해왔다"며 "이번 장애가 통신 기초투자를 희생시킨 결과가 아닌지 이사회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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