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각국에 '펠레' 이름 딴 경기장 요청할 것"

안경남 기자 2023. 1. 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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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세상을 떠난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를 기억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 펠레의 이름을 딴 경기장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한국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산투스에서 진행된 펠레의 장례식에 참석해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축구장 한 곳은 펠레의 이름을 붙여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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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펠레 장례식 참석

[산투스=AP/뉴시스]FIFA 인판티노 회장. 2023.01.02.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세상을 떠난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를 기억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 펠레의 이름을 딴 경기장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한국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산투스에서 진행된 펠레의 장례식에 참석해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축구장 한 곳은 펠레의 이름을 붙여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발언이 현실화할지는 미지수다.

펠레의 나라인 브라질도 2년 전 펠레 경기장을 추진하다가 무산된 바 있다.

암 투병으로 지난해 입원해 치료받던 펠레는 지난달 30일 8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산투스=AP/뉴시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외곽 산투스의 빌라 베우미루 경기장에 '축구황제' 펠레의 시신이 팬들의 조문을 위해 안치돼 있다. 이날 펠레의 장례 절차가 시작돼 펠레는 팬들과 작별 후 산투스 시내를 통하는 노제를 거쳐 메모리얼 네크로폴 묘지에서 영면에 든다. 2023.01.03.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은 펠레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세 차례(1958, 1962, 1970년)나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펠레가 18년 선수 생활을 보낸 산투스에서 열린 장례식에 참석한 인판티노 회장은 "펠레는 영원하다. 그는 세계적인 축구 아이콘"이라고 했다.

앞서 FIFA는 펠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스위스 취리히의 본부 건물에 조기를 게양하는 등 애도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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