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참사 막은 코레일 기관사의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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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기관사가 선로 위로 떨어지려는 방음벽 자재를 미리 발견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순간을 막아냈다.
3일 코레일에 따르면 새해 첫 날 오후 12시 20분경 수도권전철 1호선 천안~구로역 구간에서 전동열차를 운전하던 이국한 기관사(구로승무사업소·26세)는 선로 위 고가도로 방음벽에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2m 너비의 판넬을 발견했다.
위험을 발견한 이 기관사는 즉시 인근역에 신고하는 등 발빠른 안전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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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 위 방음벽 자재 탈락 직전 발견
3일 코레일에 따르면 새해 첫 날 오후 12시 20분경 수도권전철 1호선 천안~구로역 구간에서 전동열차를 운전하던 이국한 기관사(구로승무사업소·26세)는 선로 위 고가도로 방음벽에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2m 너비의 판넬을 발견했다.
판넬이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에 떨어지면 전동열차와 KTX 등 경부선 열차 운행에 대규모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고, 만약 전동열차로 추락했다면 인명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위험을 발견한 이 기관사는 즉시 인근역에 신고하는 등 발빠른 안전 조치를 취했다. 코레일 관제실(운영상황실)도 신속히 대처했다. 뒤따르는 전동열차를 정차시키고 긴급 보수팀과 장비를 투입해 해당 판넬을 안전하게 제거했다.
이국한 기관사는 “기관사로서 사고 예방에 기여하게 돼 안전운행의 최후의 보루라는 기관사의 사명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게 됐다”며 “추운 날씨에도 보수작업에 고생한 동료 직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아름 (autum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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