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단백질효소 생산’ 신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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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 기업 솔젠트(대표 석도수)가 의약품·산업용 단백질 생산기업으로 변신한다.
솔젠트 측은 "당사의 자금력과 설비인프라, 셀라피의 단백질원료 플랫폼기술이 결합할 경우 이 분야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경우 분자진단 회사에서 바이오신약 회사로 변신하게 된다. 또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인공 배양육 생산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원료인 무혈청 배지를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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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육원료·경구용인슐린 등 바이오회사로 도약
분자진단 기업 솔젠트(대표 석도수)가 의약품·산업용 단백질 생산기업으로 변신한다.
3일 솔젠트에 따르면, 단백질(효소) 분야 원천기술을 가진 ㈜셀라피바이오의 지분 28%를 취득했다. 시너지 구축을 위해 필요할 경우 셀라피바이오와 합병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솔젠트는 셀라피의 단백질 관련 원천기술을 활용해 전문의약품·식품·사료·화장품용으로 광범위하게 쓰이는 고가의 단백질효소(enzyme) 대량 생산 정제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셀라피는 인체에 무해한 효모(yeast)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약용, 산업용 단백질 생산 및 전달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효소를 이용한 고부가소재 전환기술도 확보했다.
단백질효소 원료 시장규모는 연 8조원대에 이른다. 당뇨치료제 인슐린에 이 기술을 접목할 경우 알약 형태의 경구용 인슐린 개발도 가능하다고 솔젠트 측은 주장했다.
솔젠트 측은 “당사의 자금력과 설비인프라, 셀라피의 단백질원료 플랫폼기술이 결합할 경우 이 분야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경우 분자진단 회사에서 바이오신약 회사로 변신하게 된다. 또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인공 배양육 생산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원료인 무혈청 배지를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솔젠트 석도수 대표는 “올해 신사업 진출을 통해 첨단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배당, 상장 등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겠다고 밝혔다.
셀라피바이오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손정훈 박사가 2018년 창업했다. KAIST 생물공학박사 출신인 그는 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과학기술연합대학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손 박사는 양사 단백질사업의 기술총괄책임자(CTO)를 담당할 예정이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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