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300억원' 누녜스, EPL서 결정적 기회만 벌써 15개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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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몸값 1300억원' 공격수 다윈 누녜즈(우루과이)가 이번 시즌 EPL서 결정적 기회를 벌써 15개나 놓쳤다.
누녜스는 리그 초반 불필요한 퇴장으로 2경기를 결장, 핵심 공격수답지 못한 모습을 보인데다 이후로도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쳐 리버풀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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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몸값 1300억원' 공격수 다윈 누녜즈(우루과이)가 이번 시즌 EPL서 결정적 기회를 벌써 15개나 놓쳤다.
누녜스는 3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19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출전했지만 여러 차례 기회를 놓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누녜스의 침묵 속에 리버풀은 1-3으로 패배, 1938년 이후 84년 만에 브렌트포드에 지는 굴욕을 맛봤다.
이날 누녜스는 전반 8분 골키퍼를 제친 뒤 빈 골대에 슈팅했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후반 25분엔 좋은 기회에서 터무니 없이 빗나가는 슈팅을 날렸다.
누녜스의 부진이 처음은 아니다. 누녜스는 리그 초반 불필요한 퇴장으로 2경기를 결장, 핵심 공격수답지 못한 모습을 보인데다 이후로도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쳐 리버풀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누녜스의 현재까지 기록은 13경기 5골. 리버풀이 1억유로(약 1300억원)를 지불하고 어렵게 모셔왔음을 떠올리면 아쉬움은 더욱 크다.
EPL은 골과 도움 등 포인트 기록 외에도 골과 다름없는 결정적 기회를 놓치는 상황마다 '빅 찬스 미스'라는 흥미로운 기록도 집계하고 있다. 누녜스는 이 부문서 무려 15개를 기록,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이 부문 1위에 오른 해리 케인(토트넘)이 시즌을 통틀어 18개의 '빅 찬스 미스'를 기록했는데, 누녜스는 리그 절반을 치르고 이미 그에 못지않은 많은 찬스를 놓친 셈이다.
지난 시즌 94골이라는 화끈한 득점과 함께 리그 2위(승점 92)를 기록했던 리버풀은 이번 시즌 반환점까지 34골에 그치며 리그 6위(승점 28)에 머무르고 있다.
리버풀로선 그가 놓친 결정적 기회에서의 15골이 더욱 뼈아프다. 반등이 절실한 리버풀로선 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공격수 누녜스가 좀 더 많은 골을 책임져주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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