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9호선 ‘중앙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 연장 본격화, 2028년 완공 목표
도시철도 9호선을 고덕강일1지구까지 연결하는 4단계 연장 사업이 본격화된다. 해당 구간은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서울시는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을 승인함에 따라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재 9호선의 종점인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길동생태공원 앞 교차로, 한영외고, 고덕역(5호선 환승)을 거쳐 고덕강일1지구까지 정거장 4곳을 새로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연장 4.1㎞다.
설계·시공 일괄 입찰로 추진된 9호선 4단계는 지난 2021년 8월 2공구, 같은 해 12월 1·3공구 공사를 우선 착수해 보도 육교 철거와 지장물 이설 협의, 도로 점용허가 등의 본공사 준비 작업을 해왔다.
2009년 1단계, 2015년 2단계, 2018년 3단계 구간이 개통된 9호선은 개화역~신논현~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역 사이 41.4㎞를 운행 중다. 2028년 4단계 구간까지 연장되면 서울 한강 아래를 동서로 잇는 총 45.5㎞의 노선이 완성된다. 정거장은 총 42곳으로 늘어난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로 인한 지역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에 중점을 둬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9호선 연장으로 강동 지역에서 강남·여의도 방향 접근성이 좋아져 교통 불편이 해소되는 한편 강동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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