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막내에서 슈퍼스타로...김태균·김하성처럼 문동주도 같은 길 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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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19·한화 이글스)가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까.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은 오는 4일 35인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한다.
이들은 어린 나이 때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를 누비며 경험을 쌓았고,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문동주가 세계 최고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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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문동주(19·한화 이글스)가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까.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은 오는 4일 35인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한다. 이날 이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기술위원회가 모여 머리를 맞대고 WBC에 출전할 선수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경우에 따라 30인 엔트리를 확정지을 수도 있다.
이목이 쏠리는 건 문동주의 발탁 여부다. 50인 관심 명단에 문동주는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광주 진흥고를 졸업하고 2022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문동주는 고교 시절부터 최고구속 157㎞이르는 패스트볼을 뿌리며 주목을 받았다.
문동주는 슈퍼루키로 각광을 받았지만, 잔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 데뷔 시즌 13경기에서 28⅔이닝 1승 3패 2홀드를 기록했다. 많은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지만, 위력투를 펼치며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문동주 역시 관심 명단에 든 것만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 그는 “명단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자극이 되는 것 같다. 이강철 감독님이 좋게 봐주신 만큼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WBC 무대를 응시했다.
만약 문동주가 최종 명단에 합류한다면, 막내 태극 전사가 된다. 2006년 초대 대회 때는 김태균이 최연소였다. 2009년에는 임태훈, 2013년에는 김상수, 2017년에는 김하성이 국가대표팀 막내였다. 이들은 어린 나이 때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를 누비며 경험을 쌓았고,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문동주도 이른 시기에 세계무대를 경험한다면,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WBC는 여느 국제 대회보다 수준 높은 선수들이 모인다. 미국만 하더라도 마이크 트라웃, 무키 베츠, 클레이튼 커쇼 등 내로라 하는 슈퍼스타들이 참가를 선언했다. 일본도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유, 스즈키 세이야 등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합류한다. 이들을 상대해보는 것만으로도 문동주에게 값진 경험이 된다.
태극마크가 눈앞에 놓인 문동주다. 그는 프로 입단 전인 2021년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 뽑힌 바 있다. 이번 WBC 엔트리에 선발된다면, 연령 제한이 없는 대표팀에 처음으로 나서게 된다. 문동주가 세계 최고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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