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200선 붕괴...2개월 만 처음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1. 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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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며 장중 22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3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41.91포인트(1.88%) 하락한 2183.76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가 장중 2200을 밑돈 건 지난해 10월17일(2177.66)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31포인트(0.24%) 오른 2230.98에 개장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262억원, 16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3303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파란불이 들어왔다. 반도체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44%, 2.11%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반도체 업황 둔화에 따른 대규모 적자 우려에 이틀 만에 신저가를 또 경신했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2.35%), 삼성바이오로직스(-3.02%), NAVER(-3.06%), 카카오(-1.90%) 등도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도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80포인트(1.46%) 하락한 661.71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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