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설 맞아 친환경 선물세트 도입…"친환경 캠페인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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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위해 친환경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선물세트 포장재를 종이로 바꾼 '친환경 페이퍼 패키지' 과일 선물세트를 총 2만5000세트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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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현대백화점이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위해 친환경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선물세트 포장재를 종이로 바꾼 '친환경 페이퍼 패키지' 과일 선물세트를 총 2만5000세트 선보였다. 2020년 설(1만 세트)과 비교해 2배 이상 확대됐다. 설 과일 선물세트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던 부분을 종이 소재로 교체했다. 과일이 상처나지 않도록 과일간 거리를 넓혀 전체적인 선물상자 사이즈도 5~10% 가량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와인(2본입) 선물용 포장 패키지를 재활용이 쉬운 종이 소재로 교체하고 있다. 기존에는 와인 협력사별로 가죽·천·폴리프로필렌(PP) 등 플라스틱 소재 등으로 제작한 포장용 패키지를 사용해 왔는데 협력사와 협의해 점진적으로 종이 소재로 바꾸기로 했다.
지난 2020년 설 명절부터는 '사탕수수로 만든 종이 박스'도 도입했다. 100% 사탕수수섬유로 만들어진 친환경 포장재로 토양 속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데 3개월이 채 걸리지 않는 게 특징이다.
또 명절 선물세트 포장용 보냉백으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리유저블백을 사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엔 고객들이 선물을 구매할 때 고급스럽게 포장된 선물세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면 최근에는 필(必)환경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했는지 확인하고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쉽게 자원 절감 및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친환경 관련 제도 및 캠페인을 선도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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